티베트인 달라이라마 숭배 허용 소식에 중국 ‘발끈’ (불교닷컴 13/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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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그루 작성일2013.07.08 조회1,468회 댓글0건본문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현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칭하이(靑海)성과 쓰촨(四川)성 티베트인들에게 달라이 라마에 대한 종교적 숭배를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하자 중국 정부가 발끈하고 나섰다.
자유아시아 방송은 지난 26일 쓰촨성 간쯔(甘孜) 티베트족자치주 주민의 말을 인용해 “달라이 라마의 사진을 전시해도 되며, 달라이 라마를 욕해서는 안된다는 발표가 있었다”고 전했다.
쓰촨성 티베트족자치주는 중국령으로 달라이라마 숭배가 금지된 곳이다. 중국이 이곳을 점령한 이후 달라이라마 사진 전시를 금지하고 소유조차 못하도록 막았다. 또 중국은 승려들에게 달라이 라마를 비난하도록 강요했고, 달라이 라마를 티베트 독립을 추구하는 위험한 분리주의자로 규정하며 비난하고 있다.
자유아시아 방송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티베트 불교 지도자와 승려 등이 참석한 회의에서 관료 두 명이 “지금부터 달라이 라마의 사진을 전시할 수 있고, 그를 비판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라는 내용의 정부 문서를 읽었다고 전했다.
또 “이번 조치가 티베트자치구가 아닌 티베트인들이 거주하는 두 개 성에 국한된 것이어서 실험적 성격이 강하다”며 “달라이 라마를 정치적 인물이 아닌 종교 지도자로 숭상하는 것이 허용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은 전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최근 일부지역에서 티베트 불교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 숭배를 허용했다는 언론 보도를 적극 부인하며 관련 정책에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중국 국가종교사무국은 29일 AFP통신에 팩스로 보낸 서한에서 “달라이 라마에 대한 우리의 정책은 분명하고 일관되며 변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달라이 라마가 중국 정부와의 관계를 개선하려면 분리주의자로서의 태도를 버려야 한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국가종교사무국은 또 “(달라이 라마는) 티베트의 평화적인 발전을 저해하는 발언도 멈추라”고 강조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앞서 자유아시아방송(RFA) 이외에도 영국 런던에 있는 인권단체 프리티베트도 지난달 27일 중국 당국이 티베트인 거주지역인 칭하이(靑海)성과 쓰촨(四川)성에서 달라이 라마를 종교 지도자로 숭상하는 것을 허용했다고 보도했다.
달라이라마 숭배 허용 소식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불교에 우호적 성향으로 알려져 있고, 선친인 시중쉰(習仲勳) 전 부총리도 달라이 라마와 친분이 두터운 점에 미뤄 중국이 티베트 정책을 조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전해졌지만, 중국 정부가 이를 강하게 부인하면서 정책 수정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다시 재기되고 있다.
자유아시아 방송은 지난 26일 쓰촨성 간쯔(甘孜) 티베트족자치주 주민의 말을 인용해 “달라이 라마의 사진을 전시해도 되며, 달라이 라마를 욕해서는 안된다는 발표가 있었다”고 전했다.
쓰촨성 티베트족자치주는 중국령으로 달라이라마 숭배가 금지된 곳이다. 중국이 이곳을 점령한 이후 달라이라마 사진 전시를 금지하고 소유조차 못하도록 막았다. 또 중국은 승려들에게 달라이 라마를 비난하도록 강요했고, 달라이 라마를 티베트 독립을 추구하는 위험한 분리주의자로 규정하며 비난하고 있다.
자유아시아 방송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티베트 불교 지도자와 승려 등이 참석한 회의에서 관료 두 명이 “지금부터 달라이 라마의 사진을 전시할 수 있고, 그를 비판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라는 내용의 정부 문서를 읽었다고 전했다.
또 “이번 조치가 티베트자치구가 아닌 티베트인들이 거주하는 두 개 성에 국한된 것이어서 실험적 성격이 강하다”며 “달라이 라마를 정치적 인물이 아닌 종교 지도자로 숭상하는 것이 허용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은 전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최근 일부지역에서 티베트 불교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 숭배를 허용했다는 언론 보도를 적극 부인하며 관련 정책에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중국 국가종교사무국은 29일 AFP통신에 팩스로 보낸 서한에서 “달라이 라마에 대한 우리의 정책은 분명하고 일관되며 변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달라이 라마가 중국 정부와의 관계를 개선하려면 분리주의자로서의 태도를 버려야 한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국가종교사무국은 또 “(달라이 라마는) 티베트의 평화적인 발전을 저해하는 발언도 멈추라”고 강조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앞서 자유아시아방송(RFA) 이외에도 영국 런던에 있는 인권단체 프리티베트도 지난달 27일 중국 당국이 티베트인 거주지역인 칭하이(靑海)성과 쓰촨(四川)성에서 달라이 라마를 종교 지도자로 숭상하는 것을 허용했다고 보도했다.
달라이라마 숭배 허용 소식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불교에 우호적 성향으로 알려져 있고, 선친인 시중쉰(習仲勳) 전 부총리도 달라이 라마와 친분이 두터운 점에 미뤄 중국이 티베트 정책을 조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전해졌지만, 중국 정부가 이를 강하게 부인하면서 정책 수정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다시 재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