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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몽 대학생 몽골서 첫 합동 봉사 _ 법보신문 08.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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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8.08.26 조회2,6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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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재단, 8월 7~19일 공정여행봉사단 파견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지관)이 8월 7일~19일까지 교계 첫 공정여행봉사단을
몽골로 파견한다.

공정여행봉사는 일방적이고 시혜적인 성격의 기존 해외자원봉사와 달리 현지민과
동등한 입장에서 교류하고 소통하는 새로운 방식의 자원봉사여행 프로그램이다.
봉사단은 동국대학교 김무봉 국문과 교수를 단장으로, 동국참사랑봉사단 소속 대학생
14명과 몽골의 한국어과 학생 14명, 몽골의 조계종사회복지센터 실무자 등
총 34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공정여행봉사는 한국문화를 알리기보다는 몽골 문화를 배우고, 한국 학생들이
도움을 주기보다는 몽골 학생들과 함께 협동봉사를 펼치는 등 최대한 현지의 문화와
생활 속에 융화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점에서 특색이 있다.

봉사단은 몽골에서 국립요양원의 150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몽연합봉사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도심빈민촌 사회복지센터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아동교육, 벽화그리기,
마을도서관 꾸미기 등의 활동을 펼친다. 또 몽골이 한국에 비해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이 낮다는 점에 착안한 거리환경캠페인을 진행하는 한편 몽골 대학을 방문하고
말타기, 게르만들기 등의 몽골 전통 유목문화를 체험하는 등 현실적이고 문화적인
교류를 도모할 방침이다.

복지재단 상임이사 대오 스님은 “기존의 봉사활동은 주는 자와 받는 자의 무의식적인
우열관계를 반영하고 있어 한계가 있다”며 “때문에 현지의 환경과 문화에 스며들어
경제적 부담을 줄이며 기여할 수 있는 봉사문화를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스님은 이어 “이번 공정여행봉사단 파견이 그 첫 번째 시도인 만큼 이를 통해 대안적
봉사문화에 대한 성찰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송지희 기자


법보신문 959호 08.07.29 일자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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