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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을 향한 자비의 손길(불교신문 1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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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그루 작성일2013.10.11 조회1,5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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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구촌공생회 몽골지부에서 3년간 통역업무를 맡고 있는 앵흐 치맥 활동가입니다. 현재 우리 몽골 공생청소년센터는 수도 울란바토르 외곽 항올구 13동 톨 마을에 있습니다. 톨 마을의 600가정 3500명 가운데 저희 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학생들은 700명가량 됩니다.

몽골 공생청소년센터는 빈민 청소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09년에 만들어졌습니다. 방과 후 공부방을 비롯해 컴퓨터, 한국어, 영어 교육 등 다양한 교육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교육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펼쳐 건실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은 모두 마을에 딱 하나 있는 26번에 위치한 학교에 다닙니다. 학교는 보통 오전반 오후반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오전반에 고학년 수업이 끝나면 오전에 저학년 학생들이 공부하기 위해 옵니다. 오후에는 작은 애들이 학교에 가고 큰애들이 센터를 찾아옵니다. 또한 저희 센터를 찾는 사람은 학생들 뿐만 아니라 주민들도 센터 내에 있는 도서관에 와서 책을 빌려갑니다. 3년간 이곳에서 일을 하면서 아이들과 어울리다 보니 어떨 땐 언니처럼, 누나처럼, 엄마처럼 또는 선생님이 되어 지내고 있습니다.

처음 이곳에서 일할 때가 생각납니다. 그때는 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많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한 가족처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번에 온 백정현 프로젝트 매니저와 김성근 단원, 3월에 먼저 파견된 김성호 단원과 같이 힘을 합쳐 일하고 있습니다.

새로 온 백정현 프로젝트 매니저는 아이들과 지역주민들과도 잘 지내고, 자주 주민들을 만나러 다닙니다. 센터에 온 아이들이랑 같이 탁구도 치고, 몽골어도 시간이 날 때마다 저한테 물어보곤 합니다. 김성근 단원은 아이들과 보드게임을 자주 즐깁니다. 최근엔 그 아이들과 친해져서 인사도 잘 나누는 것 같아요.

이제 센터는 마을 사람들이 사랑하고, 아이들 웃음소리가 넘치는 지구촌공생회 청소년센터가 되었습니다. 저 또한 센터에서 일하는 것을 좋아하고, 앞으로도 아이들과 마을 주민이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도록 지구촌 공생회 가족들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후원문의 (02)3409-0303)

사진 몽골 공생청소년센터 앞 울타리에 단체명을 칠하고 활동가들과 함께 찍은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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