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아이들의 잠재력을 깨우자(불교신문 13/12/19) > 아시아

해외특별교구 소식

The Overseas Special Headquarters of
Jogye Order of Korean Buddhism

아시아

네팔 아이들의 잠재력을 깨우자(불교신문 13/12/19)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그루 작성일2013.12.23 조회1,547회 댓글0건

본문

사진. 지구촌공생회 네팔지부 공생청소년센터의 특별활동시간.

매주 둘째, 넷째 주 금요일의 지구촌공생회 네팔지부는 다른 날보다 매우 활기가 넘칩니다. 공부방 프로그램의 특별활동이 있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선생님 한 명에 60명의 학생을 담당하고 네팔정부의 교육예산이 현저히 낮아 질 좋은 정규수업은커녕 사립학교에서 진행되는 예체능 및 특별활동조차 가질 수 없습니다. 창의력과 끼가 넘치는 아이들이지만 이러한 에너지를 묶어놓아야만 하는 공립학교의 학생들을 위해 지구촌공생회 네팔지부 공부방 프로그램에서는 특별활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둘째 주 금요일은 기타배우기, 그림그리기, 영화감상을 하고 넷째 주 금요일은 공부방 선생님들과 자원봉사활동가, 프로젝트 매니저와 함께 회의를 통해 특별활동 프로그램을 기획합니다. 기타를 매우 잘 치는 아시스(Aashish) 공부방 선생님, 우펜드라(Upendra) 공부방 선생님, 그림을 매우 잘그리는 타시(Tashi) 공부방 선생님, 3명 선생님들의 재능과 후원자분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어 매우 감사합니다.

매주 둘째 주 금요일에 진행하는 예체능 프로그램은 수학, 영어 공부 외에 배우고 싶은 특별활동에 대한 욕구 조사를 바탕으로 선정됐습니다. 배움에 대한 에너지가 넘쳐나는 학생들이어서 기타를 배우고 익히는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기타를 품에 안고 소리를 만들어 내는 것 자체가 매우 가슴 뛰는 순간입니다. 도서관에 있는 책 속의 그림들을 따라 그리는 시간도 매우 진지합니다.

매주 넷째 주 금요일은 선생님들과 자원봉사활동가, 프로젝트 매니저가 함께 특별활동 프로그램 아이디어 회의를 거쳐 진행됩니다. 둘째 주 금요일은 예체능에 중점을 맞췄다면, 넷째 주 금요일은 책을 활용하거나 게임을 통해 재미있는 학습시간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수준별 학습이 어렵고 가정형편으로 학업을 잠시 중단하는 공립학교 학생 가운데 네팔 알파벳뿐 아니라 영어 알파벳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도서관에서 좋아하는 책을 종이에 옮겨 적어 보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미디어를 많이 접한 학생들은 고딕체의 글씨를 쓰는 학생들도 있었고 알파벳을 필기체로만 쓰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가정형편으로 인해 또래 친구들보다 학교를 늦게 진학한 학생들의 글씨체는 서투르지만 정성스레 써 내려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제비뽑기를 통해 팀을 구성해 단어 철자 맞추기 게임 프로그램의 인기는 매우 높았습니다. 학생들에게 매우 다른 방식의 영어 공부로 다가왔는지 게임 프로그램에 대한 공지가 나자마자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흥미가 낮은 학생들도 이 시간만큼은 승부욕을 불태우며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했습니다. 잠재된 끼를 마음껏 뽐내고 함께 춤추는 시간이 없으면 매우 서운하겠죠? ‘호응도 최고, 참여도 최고’인 특별활동 프로그램을 향한 학생들의 초롱초롱한 기다림이 큰 에너지가 됩니다.

후원문의 (02)3409-0303


  • (03144)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우정국로 67(견지동) 7층, 대한불교조계종 해외특별교구
  • Tel : 02-739-6855 FAX : 02-739-6856
  • Cell Phone : 010-4400-6855E-Mail : kwansem@buddhism.or.kr
  • 홈페이지의 모든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은 조계종에 있습니다.
    무단도용 및 2차 가공, 복제, 공중송신 등을 금지하며
    저작권 침해시 민·형사상 책임이 따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Copyright © 2022 대한불교조계종 해외특별교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