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월드 자선은행, 필리핀에 어린이집 착공 하일성 대표 등 2500여명(불교신문 1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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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그루 작성일2013.10.21 조회1,510회 댓글0건본문
불교계 어린이구호단체가 천주교 국가인 필리핀에서 어린이 교육지원 사업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사단법인 굿월드 자선은행(대표 하일성)은 지난 10일 필리핀 라구나주 산페드로시 사우스빌 지역에서 어린이집인 데이케어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굿월드 자선은행은 국적과 종교를 초월해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기 위해 설립된 단체로, 2003년부터 국내외에서 장학 사업을 중심으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올해부터 불자 스포츠해설가 하일성 씨가 대표를 맡아 필리핀에 어린이집을 세우는 등 새로운 활동에 나서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 현재 전북불자들을 중심으로 2500여 명이 회원으로 있다.
특히 굿월드 사우스빌 데이케어센터가 들어설 필리핀 라구나주 산페드로시 사우스빌 지역은 도시 빈민들의 강제이주 지역이어서 의미가 깊다. 이곳은 마닐라 등 인근지역의 모든 도시 쓰레기가 모아지는 일명 ‘쓰레기 산’으로 불리는 곳이기도 하다. 이 마을에는 약 2500가구 1만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대부분 편부모 가정이거나 조손가정으로 이루어져 필리핀에서도 열악한 환경에 속한다. 센터가 들어서면 이 지역 3세~5세의 어린이 100여명이 안전한 환경에서 공부하게 된다. 이후 굿월드는 5년 사업으로 초등학교를 건립할 계획이다.
하일성 굿월드 대표는 축사에서 “우리는 함께 상생하고 화합하며 살아가야하는 인류 공동체”라며 “한 나라를 이끌어갈 미래의 재산인 어린이들을 소중하게 잘 키워내는 일은 국가와 민족의 차이를 떠나 우리 인류가 수행해야 할 공통의 의무이며 사명”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