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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16호] 오지 아이들에게 교육사업과 봉사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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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민호 작성일2012.07.13 조회1,8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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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 조계종 소속인 영봉
(법명 수안)스님이 그동안 네팔과 태국의 미얀마 난민촌에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매년 교육사업과 봉사활동을 한 것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공영방송국인 KBS 1TV에서 2012528(부처님오신날) 오전 11시에 공중파를 타고 전국에 방송되었다.

영봉스님은 수행 방법으로 히말라야에서 만행을 하다 느낀 바가 있어서, 도반과 더불어 어렵게 사는 아이들에게 배움을 통하여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남에게 알리지도 않고 묵묵히 수행처럼 활동을 해왔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나를 있게 한 모든 인연들에게 진 빚을 조금이라도 갚는 길이 이 길이라면 좋겠다.”는 말을 하였다.

스님은 1988년 칼라파타르(5545m)를 오른 뒤 1990년 부처님 오신날 승려로는 처음으로 팀을 꾸리지 않고 단독으로 메라픽(6476m)을 올라 화제가 되었다. 이후 1991, 1992년에 안나푸르나 2봉과 4봉을 원정하면서 알게 된 포터들이 자신의 가난을 자식들에게 대물림하는 것을 보고 이들이 목숨을 담보로 하며 나를 위해 헌신했는데 내가 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심한 끝에 교육으로 가난의 대물림을 끊어주고자 카트만두에 세종 한국 문화와 언어 교육원을 개설, 가난한 포터와 그 자식들을 가르치기 시작하였다. 이와 함께 태국에 있는 미얀마 난민촌(누포 캠프)에서 힘겹게 살고 있는 고아들에게도 눈을 돌려 교육지원 사업을 몇 년째 하고 있다. 누포 캠프 안에 있는 불교 중학교에 교사들의 급료와 학용품을 지원하고 있고, 누포 캠프 안에 붓다 사사나 무료학교를 직접 개교하여 어학원과 컴퓨터학과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근간에는 히말라야 오지마을인 파쁘레에 초등학교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스님은 종단에서 소임을 맡고 있지도 않고, 자신의 사찰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보니 자연 신도들이 많이 있는 스님도 아니다. 오로지 강원도 왕산면 대기리 작은 토굴에 기거하며 해마다 재배한 오가피를 여러 날 밤을 새며 달여 도반과 지인들에게 나눠주면 그 보답으로 들어오는 보시금을 가지고 이렇게 뜻 깊은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모두가 나만 잘되면 하는 집착 속에서 방황하는 이런 때에 청량한 바람소리 같은 영봉스님의 미담이 시나브로 알려져 이제 세상을 향한 시원한 감로수가 되려고 한다.

www// cafe.daum.net/dreamofhimalnaya. 히말라야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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