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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불자 삼총사’ 올림픽서 일냈다(불교신문 1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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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4.03.05 조회1,5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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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올림픽에 출전한 불자 삼총사가 우리나라에 두 번째 금메달을 선물했다. 사진은 지난 1월8일 태릉선수촌 법당에서 거행된 선전기원법회에 함께한 선수들. 왼쪽부터 조해리, 심석희, 공상정 선수. 사진 아래는 선전기원법회에서 발원문을 낭독한 심석희 선수가 금메달을 들고 있다.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불자 선수들이 우리나라에 소중한 두 번째 금메달 획득을 이뤄냈다. 한국 여자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 18일(한국시간)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경기에 출전한 5명의 선수들 가운데 심석희(17, 세화여고), 조해리(28, 고양시청), 공상정(18, 유봉여고)선수는 불자다.

심석희 선수는 앞선 지난 15일 15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쇼트트랙의 자존심을 지켰다. 할머니를 따라 절에 다니며 불교와 인연을 맺은 심 선수는 지난 1월8일 선전기원법회 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불자 여러분의 성원과 응원이라는 좋은 기운을 받아 올림픽 무대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심 선수는 법회에서 발원문을 낭독했다. 역대로 선전기원법회에서 발원문을 낭독한 선수는 모두 금메달을 따냈는데 이번에도 적중해 눈길을 끈다. 대표팀의 최고참 맏언니인 조해리 선수는 조부모부터 이어진 불교와의 인연으로 당연하게 불자가 됐다. 조 선수는 “이번 올림픽은 밴쿠버보다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촉’이 확 온다”고 말했다. 조 선수의 ‘촉’은 예언처럼 들어맞았다.

차세대 유망주 공상정 선수는 결승전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준결승전까지 열심히 뛰며 우승이라는 영광을 만들어낸 조력자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 대만 화교 3세 출신으로 귀화해 화제를 불러 모았던 공 선수는 친척 가운데 스님이 있어 자연스레 불자가 됐다. 공 선수는 “이번 올림픽에서는 단주를 차고 시합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첫 금메달 주인공이자 불자인 이상화 선수가 이날 경기에 관중석에서 열심히 응원하고 우승한 선수들과 함께 기쁨의 눈물을 흘려 감동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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