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자승스님, 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에 추대(불교신문 1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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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그루 작성일2014.02.28 조회1,584회 댓글0건본문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제8대 대표회장에 추대됐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지난 2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KCRP 제29차 정기총회에서 공동회장단의 추대와 참석 대의원들의 인준으로 대표회장을 맡게 됐다. 신임 대표회장에 추대된 총무원장 스님은 앞으로 2년간 대표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지난 3년간 KCRP 대표회장 소임을 잘 수행해 주신 김희중 전임 회장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종교간 화합과 지역 KCRP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공동회장단을 대표해 김희중 전임 대표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아울러 이날 총회에서는 전국 종교인 화합대회, 이웃종교 스테이, 종교평화청년캠프, 예비성직자의 이웃종교 이해하기 등을 2014년 주요 사업으로 의결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1965년 서울에서 한국의 불교, 개신교, 천주교, 유교, 원불교, 천도교 등 6개 종단 지도자들이 모여 대화모임을 가지면서 시작됐다. 이 모임은 1986년 제3차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ACRP)의 서울 총회를 계기로 국제 종교기구와 유대관계를 갖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로 거듭났다.
한편 총무원장 스님은 KCRP 대표회장으로서 대규모 국제종교행사인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ACRP) 제8차 총회를 주최하게 돼 눈길을 끈다.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 제8차 총회는 오는 8월25일부터 28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조화 속에 하나 되는 아시아(Unity and Harmony in Asia)'를 주제로 아시아 각국의 종교지도자 500여 명이 참석해 국제사회의 종교간 평화운동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총회는 아시아 종교청년 평화캠프, 여성대회, 동북아평화워크숍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ACRP는 1976년 싱가포르에서의 첫 대회를 시작으로 5년마다 총회를 개최해 여성과 아동 문제, 인권, 종교간 분쟁 해법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