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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물을 위해 우리는 달린다(불교신문 1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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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그루 작성일2014.02.03 조회1,4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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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구촌공생회가 건립한 생명의 우물 관리를 위해 올바른 사용 방법에 대해 설명하는 캄보디아 지부 현지 직원의 모습.

며칠 전 한국에 첫눈이 내렸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옷장 속에서 두꺼운 옷을 하나둘씩 꺼낼 때가 되면 벌써 한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마치 개그콘서트의 엔딩 음악이 나올 때 주말이 끝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듯이 말이죠. 12월 업무 스케줄을 계획과 내년 사업 계획을 작성하면서 캄보디아 사후관리팀의 2013년을 한번 돌아보고자 합니다.

캄보디아 사후관리팀은 프로젝트 매니저 1명, 현지직원 2명, 그리고 봉사단원 1명 등 총 4명이 기존 건립된 우물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재래식 우물 673개, 로프펌프 우물 100개가 집중 관리 우물이었습니다. 6년 전 건립되었던 우물부터 최근에 건립된 우물까지, 지부에서 가까이 있는 우물부터 지부에서 198km 떨어진 곳까지 우물 관리를 위해 지구촌공생회 오토바이는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여전히 캄보디아 대다수 마을은 수도시설이 발달되어 있지 않아 하늘에서 내리는 빗물에만 의존하여 식수와 생활용수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1년 12개월 중 절반이 넘는 건기 시즌에는 빗물마저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땅에서 나오는 물을 구하러 지구촌공생회는 2013년 현재 2090개의 우물을 건립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우물은 고장이 나고 있었습니다. 2013년 전반기 사후관리팀은 지속적인 관리를 통하여 우물의 고장을 방지하고, 우물의 올바른 사용을 유도했습니다. 건기에도 물이 부족하지 않기 위하여 최대 2m까지 추가굴착을 통하여 재래식 우물 342개의 수량을 재확보했고, 수인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재래식 우물 402개, 로프펌프 우물 98개의 수질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건기와 우기, 계절에 상관없이 안전하고 충분한 양의 식수를 공급할 수 있었습니다.

하반기 사후관리팀은 마을주민 위생의식 함양을 위해 위생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정부 부처와 캄보디아 NGO와 2주간의 업무협조와 3일간 진행된 위생교육 프로그램에 현지직원의 참가와 공부를 통해 개인역량을 향상 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업무협조와 개인역량 강화를 통하여 따께오주 16개 면에 대해 위생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이제는 마을 주민들이 먼저 알아보고 인사를 건넵니다. 힘들고 지칠 때, 캄보디아어로 ‘지구촌공생회가 최고’라고 말씀해 주시는 마을 주민분들 덕분에 지치지 않고 일할 수 있었던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후원자님들의 정성을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 마을 주민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사후관리팀은 열심히 하겠습니다.

남현 | 지구촌공생회 캄보디아지부 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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