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45호]황금불탑의 나라 미얀마를 가다 > 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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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45호]황금불탑의 나라 미얀마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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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람 작성일2014.12.31 조회1,7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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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포교사회와 양천구 목동의 법안정사 부부불자회 회원 등 15명이 남방 상좌부불교(테라바다 불교)를 체험하기 위해 2014118일부터 78일의 일정으로 황금불탑의 나라 미얀마를 여행했다. 성지순례 후에는 양곤 교외의 담마두따 센터에서 템플스테이를 하며 수행기회도 가질 수 있어 뜻 깊은 여정이었다.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6시간이 넘는 비행 끝에 2014118일 늦은 밤(현지시각)에 양곤 밍글라돈 국제공항에 도착, 숙소에서 몇 시간의 단()잠 아닌 단()잠을 취했다.

둘째 날, 바간에서 황금의 모래언덕 쉐지곤파야, 프레스코 벽화의 정수 구바욱지파야,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황금사원 쉐산도파야 등 여러 곳을 방문했다. 사방이 지평선인 쉐산도파야 위에 올라가서 그 넓은 하늘 가운데에서도 유독 이라와디 강 지평선 위, 바로 해가 지는 지점에 형성된 구름을 뚫고 나오는 햇빛줄기와 탑의 정 반대편 지평선에 수렴되는 방사형의 빛살을 구경할 때는 감탄의 경지를 넘어 영원한 자비광명인 비로자나 부처님의 명호가 저절로 외어졌다.

셋째 날, 만달레이로 이동하여 미얀마 최대의 수도원으로서 1,400명의 수행승이 거주하는 마하간다욘짜웅에서 장엄한 공양의식을 참배하고, 불교의 우주관인 구산팔해를 상징하는 신뷰메파야를 관람하였다.

넷째 날, 만달레이에서 헤호로 날아가 호수에 빠진 다섯 부처님 중 네 분은 건지고 한 분은 영험에 의해 돌아왔다는 빠웅도우파야 및 수상고찰 점핑캣 사원으로 알려진 응아페짜웅을 방문하고, 전통 연()실크공방과 까꾸의 빠오족 마을 등을 둘러보았다.

다섯째 날, 로카찬다파야 방문 후 까바에파야로 가서 인도에서 가져온 석가모니부처님, 사리불존자, 목건련존자의 사리를 친견하고 경전 결집장소인 마하빠사나구하 동굴을 방문, 경율론 삼장의 결집과 기록보존의 중요성에 대한 의미를 새겼으며, 차욱땃지파야로 이동하여 70미터 가량의 거대한 와불상을 참배했다. 간단한 저녁식사 후 양곤을 빠져나와 한 밤중에 수많은 봉사자의 영접을 받으며 담마두따 선수행센터에 도착해서 그동안의 여행의 흥분을 가라앉히고 하룻밤을 보냈다.

여섯째 날, 오전, 오후, 야간의 세 차례에 걸쳐 체킨다 스님으로부터 사마타와 위빠사나 수행에 대한 법문을 듣고 참가자 모두 대승불교와 상좌부불교의 같은 점과 다른 점을 확실히 알고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 체킨다 스님은 우리 일행을 맞이하고 강의하기 위해 일부러 개인 일정을 미루셨을 뿐만 아니라, 기념품으로 우리가 들은 강의 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제작해 주셨다. 또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의 수고와 특히 인천 부평의 담마두따 선수행센터에서 오랫동안 계셨던 보살님 덕택에 때마다 훌륭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일곱째 날, 봉사자들의 뜨거운 환송을 받으며 선수행센터를 나와 다시 양곤 시내에 돌아와 불치사리를 소장하고 있는 쉐도우파야와 더 이상 어떠한 말로도 수식할 수 없는 미얀마 자존심의 상징 황금사원 쉐다곤파야를 방문했다.

이로써 미얀마 성지순례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20141115일 자정에 미얀마를 출발해서 다음날 아침 인천공항으로 돌아왔다. 육조단경에 동견동행’, 뜻이 같은 사람이 같이 보고 같은 길을 간다는 말과 같이 이번 미얀마 여행은 성지순례를 통해 안이비설신의 육근을 만족시키는 심신의 즐거움을 얻고 담마두따 선수행센터에서의 수행을 통해 불교의 궁극적 목표인 마음의 평화(산티)를 얻는 좋은 기회였다. _ 무념 이병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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