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45호]대해스님, 러시아 기독교영화제 및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서람 작성일2014.12.31 조회1,631회 댓글0건본문
지난 11월 25일 러시아 따르족 시(市)의 러시아 주립 영화 방송 학교 ‘MBOU SOSH No.5 학교’에서 대해스님(유영의 감독, 국제선원 선원장)의 “영화를 통한 창의력 계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UN이 지정한 세계 어린이의 날(11월 20일, Universal Children’s Day)과 세계 텔레비전의 날(11월 21일, World Television Day)을 맞이하여 No.5 초·중·고등학교가 기획한 ‘한국 영화의 날’ 행사로 이루어진 것이다.
대해스님의 영화는 생명이 본래 완전하고 무한가능성을 갖추고 있어 누구나 원하는 대로 자신의 삶을 창조하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긍정의 메시지를 담고 있어 학생들의 정신적인 성장을 이끌어 내는데 가장 적합한 작품이라고 판단하고 대해스님을 초청하게 된 것이다.
특히, 단편영화 ‘무엇이 진짜 나인가’는 폭력과, 담배, 소년원 등을 전전하던 소년이 생명교과서 수련회를 통해 삶의 진리를 알게 되고 이로 인해 폭력, 담배 등을 끊고 모범생으로 바뀐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No.5 학교에서는 이 영화의 교육적 가치를 높이 평가하여 이 영화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 계발에 도움이 되고자 행사를 준비했다.
대해스님은 영화 ‘무엇이 진짜 나인가’를 통해 현상적인 방법이 아닌 본질적인 방법으로 모든 것을 작용, 변경, 창조할 수 있는 창의력의 본질에 대해 강연했다. 러시아 학생들은 스스로 원하는 삶을 창조할 수 있다는 부분에 굉장한 흥미를 느끼며 관심을 표명했다.
대해스님의 강연 후 러시아 학생들은 강남스타일 공연과 아카펠라 노래로 스님 강연에 화답하고 부대행사로 한국전통문화를 통한 창의력 계발 시간을 가졌다. 사전에 학교 측에 전달한 대해스님의 교육 영상인 ‘한국의 새해를 여는 지혜’, ‘흥부 놀부의 본래적 의미’, ‘한국의 전통의상의 본질적 의미’로 한국에 대해 더 관심을 갖게 된 학생들은 한복입기, 윷놀이, 제기차기, 공기놀이 등을 직접 체험하며 즐거워했다.
학교측은 앞으로도 대해스님의 영화와 교육 영상들을 교육 현장에서 계속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러시아 내 각 공화국 들의 TV 및 라디오 방송사, 따르족 시청 공무원들도 참석했으며 행사 내용은 모두 방송으로 방영된다고 한다.
학교에서의 창의력 강연에 앞서 대해스님은 11월 17일부터 23일까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세계최대 규모의 기독교영화제에도 초대받아 참석했다. 러시아정교회,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정부 문화위원회가 주최하고 러시아정교회, 로마카톨릭교회, 기독루터교회 등 기독교 5개 종파가 후원한 영화제에서 ‘무엇이 진짜 나인가’ 와 ‘아기도 아는 걸’등이 수도원과 사원에서 상연되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찬사와 감탄을 쏟아냈다. 파르소노바 교도소의 교도관 크세니아는 교도소에서 20년간 근무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마약과 알콜 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을 보았는데 영화의 주인공이 스님의 가르침으로 교화되는 것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이외에도 “스님은 나에게 아주 큰 선물입니다”, “스님은 청소년을 위해 아주 큰일을 하고 있습니다”, “스님은 청소년들이 올바로 자라도록 큰 도움을 주고 계십니다” 등 열렬한 반응을 보였다.
대해스님은 10여 년 전부터 유럽의 여러 영화제에 불교의 가르침을 전하는 단편 영화들을 출품하여 그간 40여 개의 상을 시상했다. 학교 폭력, 재산, 질병, 가족 간의 문제, 교육, 학교에서의 왕따 문제 등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겪는 다양한 문제들을 어떻게 부처님 가르침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 영화를 통해 전하고 있다.
사)영화로세상을아름답게 www.mwbtf.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