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월드, 미얀마 오지마을에 전기·식수 ‘선물’ (불교신문1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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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람 작성일2014.10.10 조회1,179회 댓글0건본문
미얀마 론하우 마을 주민들이 바이오가스 플랜트 공사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로터스월드가 미얀마 오지 마을 주민들과 아이들에게 전기와 식수를 선물했다. 일방적인 지원이 아닌 현지 단체와 마을 청년들이 함께 사업에 동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사단법인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스님)는 지난 9월18일 미얀마 마그웨이주 론하우 마을사원에서 가축분뇨를 활용한 전기발전 시설인 바이오가스 플랜트 완공식을 개최했다. 완공식에는 마을사원 주지 스님을 비롯해 주민들과 지방정부 및 로터스월드 활동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로터스월드는 지난해 10월부터 미얀마 깔리야나 미따 재단, 론하우 마을 청년조직인 따웅 잘랏 청년그룹과 함께 마을 주민들에게 전기를 지원하기 위해 바이오가스 플랜트 건립을 추진해왔다.
바이오가스 플랜트는 가축분뇨에서 나온 메탄가스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발전과정에서 남은 축분 찌꺼기는 농작물재배에 생화학비료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바이오가스 플랜트가 완공되면서 마을 주민 900여명이 혜택을 받게 됐으며, 특히 그동안 전기를 사용하지 못했던 주민의 1/3이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마을사원에서도 매일 오후7시부터 9시까지 아이들을 대상으로 방과후교실을 마련했으며, 하천과 마을을 수도파이프로 연결해 각 가정에 식수와 생활용수,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로터스월드는 현재 론하우 마을 숲 조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산림부 전문가를 초청해 워크숍을 3회 실시했으며, 숲의 생물다양성을 고려해 묘목장을 조성했다. 앞으로 묘목장에서 성장한 묘목은 마을 숲으로 이식해 숲을 보전,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