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생회, 뜨라빼양뜨라우 금산사초등학교 증축 준공식(불교신문 1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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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4.10.29 조회1,204회 댓글0건본문
지구촌공생회가 캄보디아 초등학생들을 위한 교육시설을 증축하고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더불어 초등학교 부설 유치원도 운영하기로 하는 등 교육지원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제개발협력 NGO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월주스님)는 현지시간으로 오늘(10월27일) 오전10시 캄보디아 따께오주 바티군에 위치한 뜨라빼양뜨라우 금산사초등학교에서 증축 준공식을 가졌다.<사진> 준공식에는 공생회 이사장 월주스님과 중앙승가대 총장 원행스님, 대원사 주지 석문스님, 상주사 주지 도연스님, 공생회 사무처장 덕림스님 등 공생회 대표단을 비롯해 현지 주 정부 관계자와 학생, 마을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준공식에 참가한 학생들 역시 한층 넓은 학교를 선물해 준 공생회 대표단에게 합장으로 감사를 표했다. 현지 방송사인 CNC에서도 준공식 현장을 취재했으며, 월주스님을 인터뷰하는 등 준공식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뜨라빼양뜨라우 금산사초등학교는 지난 2011년 1월 제17교구 본말사와 월주스님 문도회의 후원으로 문을 열었다. 인근 마을에 아이들을 위한 교육시설이 없었던 당시 학교가 건립되자 마을 주민들과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개교 당시 385명에 달하던 학생 수는 꾸준히 늘어 현재 467명이 아이들이 교육을 받으며 미래의 꿈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학생 수 증가로 교실도 부족하게 됐고, 이에 지구촌공생회는 지난 2013년 금산사초등학교에서 열린 ‘생명의 우물, 200기 완공식’때 아이들을 위해 학교 증축을 약속했다. 원행스님을 비롯해 성우스님, 도연스님, 김백호 전북불교신도회장 등이 흔쾌히 증축기금을 후원했고, 제17교구 본말사 사부대중도 십시일반 마음을 모았다. 마을 주민들도 울타리와 배수로 공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학교 증축에 마음을 보탰다.
그리고 지난 4월 첫 삽을 뜬지 6개월여 만에 아이들을 위한 새로운 배움의 터전이 들어서게 됐다. 새롭게 증축된 교실 4칸 가운데 초등학생들과 학교 입학을 앞둔 유치원 어린이들을 위해 각각 2칸씩 사용된다. 공생회는 금산사초교 부설 유치원도 운영해 새 학기가 시작되는 오는 11월부터 유치원생 70명에게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스님은 “뜨라빼양뜨라우 금산사초등학교는 개교 3년 만에 467명의 학생이 공부하는 시설로 성장했다”며 “학교의 발전과 유지관리를 위해 교직원들과 지역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계속될 때 금산사초등학교의 미래는 밝게 빛날 것이며 이곳 아이들은 캄보디아 발전에 더 큰 동량이 될 것”이라며 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중앙승가대 총장 원행스님도 “금산사초등학교가 더욱 발전해 훌륭한 인재를 많이 길러 내주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후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우 치파아 따께오주 부지사는 “지구촌공생회는 이번 금산사초등학교 증축뿐만 아니라 그동안 무상으로 개발도상국인 캄보디아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월주스님과 공생회 활동가들에게 감사를 보낸다”며 “주정부와 마을 주민들도 학교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