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공생회, 올해는 우물도 조성 계획(불교신문 1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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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5.01.18 조회1,235회 댓글0건본문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월주스님)가 “캄보디아 11개 마을 약 10만평 면적에 매설된 폭발잔유물 3만1996개를 제거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지구촌공생회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해 지난 2013년부터 캄보디아에서 ‘지뢰없는 공생평화마을’ 사업을 진행하며 3044명의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삶의 기반을 제공해왔다.
캄보디아는 1965년부터 2000년까지 3번에 걸친 전쟁으로 약 1000만개의 지뢰가 매설돼 있다. 캄보디아 정부에 따르면 지난 1979년부터 2011년까지 지뢰폭발사고로 인해 6만3000여명의 피해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2만 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뢰 없는 공생 평화 마을’ 사업은 2012년 8월 만해평화대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된 캄보디아 평화운동가이자 지뢰제거활동가인 아키 라 씨가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스님에게 캄보디아에 매설된 지뢰의 위험성을 알리면서 시작됐다.
지구촌공생회는 UN 지뢰제거 매뉴얼에 따라 지뢰제거 사업을 실시하고 지속적인 교육 및 모니터링을 통해 지뢰 제거 사업을 추진해왔다.
2013년에는 2개 마을, 2014년에는 9개 마을에서 지뢰 제거 및 지뢰 위험성을 알리는 교육을 실시해왔으며 총 11개 마을, 29만8317㎡(축구장13개 면적)에 이르는 캄보디아 땅에서 지뢰 54개와 불발탄 270개, 폭발 잔류물 3만1672개 등 총 3만1996개의 전쟁잔류물을 제거했다. 2015년에도 지뢰 제거 사업을 이어가며 지뢰 제거 사업을 완료한 마을에는 학교와 우물을 건립해 지역이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