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5일 스리랑카 대통령궁에서 조계사 주지 원명스님이 마하트리팔라 대통령으로부터 마하보리수 묘목을 선물받았다. |
서울 조계사가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으로부터 마하보리수 묘목을 직접 기증받았다. 지난 23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스리랑카를 성지순례중인 서울 조계사 주지 원명스님은 지난 25일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스리랑카 대통령을 예방하고 스리랑카의 국보로 추앙받는 마하보리수 묘목을 기증받았다.
스리랑카 아누라다푸라주(州) 아누라다푸라에 있는 마하보리수(Sri Maha Bodhi)는 기원전 3세기 인도 아쇼카왕의 딸인 상가미타 공주가 부처님의 성도성지인 보드가야의 보리수 가지를 가져다 심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역화 불사를 기념하고 모연 홍보를 위해 지난 23일부터 30일까지 스리랑카를 성지순례중인 조계사는 마하보리수 묘목을 조계사 100주년기념관 관음전에서 직접 키운다는 계획이다.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은 “한국에 가서 고생하는 스리랑카 노동자들에게 보여주신 조계사의 따듯한 사랑과 적극적 지원은 스리랑카 국민들 마음속에 깊이 간직될 것”이라며 “마하보리수 이운을 위한 스리랑카 방문을 맞이해 조계사의 성역화 불사가 원만히 성취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계사 주지 원명스님은 “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의 성역화 사업을 기념하기 위해서 이런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백제금동향로를 감사의 선물로 증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