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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프라미스, 네팔과 함께하겠다는 약속 (불교신문 1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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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여심 작성일2015.06.17 조회1,1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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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이사 묘장스님

더프라미스가 공동 구호활동을 통해 네팔의 고통을 함께하고 있다.

국제개발구호단체 더프라미스(이사장 법등스님)는 지난 3일 서울 인사동 한 카페에서 네팔 강진으로 폐허가 된 산간 마을 다딩 지역의 복구 및 재건을 돕기 위해 지난 1일 4차 구호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더프라미스는 지진 피해 직후인 지난 4월28일(현지 시각) 네팔 다딩과 랄리푸르 지역에 1차 선발대를 보낸 데 이어 지난 5월 2, 3차 구호단을 보내 공동팀을 구축, 단계적이고 장기적 구호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6월3일 기준)까지 다딩과 랄리푸르 지역 주민들에게 쌀 20000kg, 콩 1400kg 소금 2000kg 등의 비상식량을 비롯해 4500가구가 머물 수 있는 텐트, 비누와 모기향 등 총 1억5000여만원이 넘는 금액의 물품을 지원했다.

  
 

더프라미스는 고통을 ‘함께’ 나누고 폭넓은 지원을 하기 위해 합동 팀도 꾸렸다. 국제 보건의료단체인 메디피스와 아동복지단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비롯해 현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지역 의료봉사단체인 하스티(HASTI), EPF-Nepal 등과 협력체제를 구축, 물품 지원과 의료 봉사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합동 팀과 마련한 ‘플랫폼’ 구축은 장기적이고 단계적인 지원을 가능케했다. 초기 식량 지원을 비롯해 거주지 마련을 위한 천막 및 이불 지원에 이어 복구사업인 주거지와 교육시설 등의 재건까지 공동으로 폭넓은 구호사업을 벌일 수 있는 힘이 됐다. 각 단체들의 장점을 살린 ‘플랫폼’ 구축 소식을 듣고 인명구조작업을 하는 휴먼인러브 등의 단체가 협력을 제안해오기도 했다. 앞으로 협력 폭이 넓어지면 인명을 구조하는 수색작업부터 구호물품 전달, 재건 및 복구 사업에 이르기까지 단계적이고 총체적인 구호활동이 가능하게 된다.

  
 

지난달 16일 2차 구호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상임이사 묘장스님은 이번 구호활동에 대해 “무엇보다 각 단체들이 장점을 살려 협조체제를 구축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다”며 “‘나와너’가 아닌 ‘우리’를 생각하며 구호활동을 펼치는 것 뿐만 아니라 ‘함께’하는 구호체제를 통해 폭넓은 도움의 손길을 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위급하고 두려운 순간들도 많았지만 무엇보다 가슴 아팠던 것은 지진이 오면 또 다시 무너질 수 있는 집을 짓고 있는 마을 사람들의 모습이었다”며 “곧 시작될 우기에 비를 피할 곳조차 없이 굶주리고 있는 네팔인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한편 더프라미스는 우기동안 지역 주민들이 비를 피할 수 있는 주거지와 임시 시설을 마련하기 위한 구호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구호단을 비롯해 국내에서도 네팔을 돕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후원계좌: 국민은행 006001-04-283741 사단법인 더프라미스
후원문의: 070-7596-9980

  
헬기를 타고 오지지역으로 들어가는 더프라미스
  
폐허가 돼 버린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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