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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코끼리, 미얀마 국제NGO 등록(불교포커스 1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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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여심 작성일2015.06.26 조회1,5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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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개발협력기구 하얀코끼리(이사장 영담스님)가 미얀마에 국제NGO등록을 신청했다.

하얀코끼리 이사장 영담스님은 22일 오전10시(현지 시간)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 있는 내무부 산하 사회단체등록접수처를 방문해 미얀마 시민사회단체 등록을 신청했다. 하얀코끼리는 지난 5월 바고주 지공시에 현지 사무실을 열어 상시적 미얀마 개발협력사업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영담스님은 하얀코끼리의 미얀마 NGO 등록을 ‘본격적인 활동을 위한 기본 환경 조성’이라고 말했다. 실무적으로는 합법적인 은행계좌 개설이 가능하고, 의료기기 같은 고가의 기자재를 반입하는데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미얀마 전역을 대상으로 한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임의단체로 활동하는 동안 각각의 현장에서 반복되는 복잡한 행정절차 등의 불편함이 해소돼 불필요한 지출이나 시간낭비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것 역시 NGO 등록이 가지는 큰 의미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하얀코끼리의 미얀마 현지 NGO 등록을 위한 노력은 2년여 넘게 추진됐다. 2013년부터 본격적인 미얀마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시작한 후 자립 교육, 의료지원 등 16건의 사업을 진행하며 신뢰관계를 형성했다. 남쪽의 바고에서부터 북쪽의 만달레이까지 진행된 의료·교육 봉사활동이 현지 사회단체 등록을 낙관하는 가장 큰 이유다. 이러한 노력과 함께 80년대부터 이어지고 있는 석왕사의 미얀마 이주노동자 지원사업이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했다. 한국에서 인연이 됐다가 귀국한 현지인들이 각계 각층에서 활동하면서 하얀코끼리의 미얀마 활동을 직간접적으로 돕는 것 역시 큰 힘이 되고 있다.

영담스님은 등록절차 마무리 시점을 7월말 경으로 예상하면서 “미얀마 시민사회단체 등록을 계기로 더 다양하고 폭넓은 국제개발 협력을 펼치는 하얀코끼리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미얀마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의 국제개발협력기구들은 수십 개에 이른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중 상당수가 선교를 목적으로 하는 기독교 계열의 NGO인데 합법적인 활동을 위해 현지 NGO로 등록하거나 추진 중에 있다. 현재 미얀마 정부에 공식으로 등록된 한국 NGO는 불교계 국제개발협력기구인 ‘더 프라미스’를 비롯해 굿네이버스, 글로벌비젼, 그린아시아네크워크 등 4개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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