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재난예방 위한 위험경감사업 착수(불교포커스 1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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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여심 작성일2015.06.22 조회1,210회 댓글0건본문
▲ 미얀마 이와라디 지역 주민들이 도로정비 공사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사진=조계종 사회복지재단. |
복지재단은 지난 4월 미얀마 이와라디 지역에 국제개발협력담당자를 파견, 현지 단체 ‘BEDAR’와 협력해 재난위험경감사업 추진 현황 및 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이어 복지재단은 오는 6월 말 현장 점검을 통해 우기를 맞이한 마을의 현황을 파악하고, 시설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600여 가구에서 총 30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이와라디 지역 5개 마을은 2008년 태풍 나르기스가 휩쓸고 가며 삶의 터전이 모두 파괴되어 버린 아픈 흉터를 지니고 있다. 이와라디 지역은 미얀마에서 가장 큰 강줄기 옆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상, 지금까지도 매년 큰 홍수와 태풍의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복지재단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마을의 재난 대비 취약성을 살피고, 이를 대비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재난 감지 및 대응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집과 집, 마을과 마을을 이동하기 위해서는 배를 타야만하는 지역의 환경적 특성상 재난시 노인과 아동, 장애인 등 이동에 어려운 대상자들의 피해가 커지는 만큼 복지재단은 5개 마을에 재난 대피용 도로를 신설하고, 다리를 건축함으로써 마을 주민들이 손쉽게 대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주기도 했다.
복지재단은 “정수시설을 만들고 마을도로 및 다리를 정비하고 대피로를 구축하는 등 이 모든 과정에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그 의의가 남다르다”며 “최근 마을별로 주민회의를 통해 재난위험경감조직을 결성하여 지속적인 시설 관리 및 운영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재단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인도적지원 민관협력사업‘을 위한 약정을 체결하고, 해외에서 발생하는 재난에 대한 효과적인 긴급구호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연간 25만불 상당의 공모사업비를 지원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미얀마, 라오스 등 아시아 각지에서 재난위험경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재난경감위험사업을 통해 완성된 도로의 모습. 사진=조계종 사회복지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