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회장 자승스님)가 오는 6월8일부터 10일까지 2박3일간 제2교구본사 용주사에서 제36차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를 개최한다.
‘한일 청소년교류를 통한 포교방안’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일한불교교류협회장 후지타 류조 스님을 비롯해 양국의 사부대중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회는 6월8일 환영만찬에 이어 6월9일 평화기원법회와 학술대회, 6월10일 성지순례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한일 불교계는 오는 9일 오전10시 용주사 관음전에서 공동으로 법회를 봉행하고 세계평화를 위한 염원을 모을 계획이다.
이어 오후1시 용주사 관음전에서 학술대회를 열고 청소년 포교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친다. 학술대회에서는 ‘한일 청소년문화교류를 통한 유대강화’를 주제로 김응철 중앙승가대 교수와 고야마 텐유 일본 대정대학 교수가 각각 발표하며, 한일 불교계가 채택한 공동선언문도 발표한다.
대회 마지막 날인 6월10일에는 여주 신륵사를 찾아 지난 2009년 한일 양국의 우호증진을 위해 건립된 ‘인류화합공생기원비’를 참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