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떠나지 않고 있는 불교계 구호활동(불교신문 1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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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5.05.30 조회1,245회 댓글0건본문
네팔 현지에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지구촌공생회 |
네팔 지진 현장에서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는 불교계 국제개발단체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지난 12일 대규모의 추가 강진이 발생하는 등 여진과 수인성전염병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해 현장을 떠나지 않고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지진 발생 이후부터 지역 주민들에게 식량 및 식수 지원, 건물 잔해 제거 등의 구호작업을 벌이고 있는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월주스님)네팔지부, 지역단체와 협력해 의료 봉사, 식량 및 천막 지원 등을 하고 있는 더프라미스(이사장 법등스님)등이 그 주인공이다.
지진 참사 이후부터 네팔에 지부를 두고 있는 점을 활용해 가장 먼저 구호활동에 나선 지구촌공생회는 지진 다음날부터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식수 및 전기 등을 지원했다. 이어 신두팔촉 지역에 구호물품을 조달하는 한편 현지에 급파된 조계종 긴급재난구호봉사단의 대규모 물품 지원에도 힘을 보탰다. 지난 10일에는 지진 진앙지 인근인 다딩 지역에 위치한 날랑 지역 주민들에게 쌀 1만kg과 콩 500kg 등의 식량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지구촌공생회가 다딩에 건립한 스리시데숄 공립학교를 비롯해 주변 지역 피해현황 조사 및 복구활동에 착수, 다딩 구호활동을 마치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지속적 구호물품 및 복구 지원 등 2차 구호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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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프라미스는 지진 직후 강성원 국제팀장을 선발대로 파견, 국제 보건의료단체인 메디피스, 지역 단체인 하스티 등과 협력해 바떼단다 지역에서 의료 봉사를 지원하고 긴급 구호품을 전달하는 한편 바세리, 붓다툼, 다르카 등의 지역에 쌀과 소금, 콩, 천막 등의 식량을 지원했다. 지난 11일에는 상임이사 묘장스님을 비롯해 국제팀 인원을 추가로 파견, 다딩 지역 인근을 돌며 의료 및 천막 지원에 나서고 있다.
네팔 현지에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더프라미스 |
지난 8일 더프라미스를 통해 네팔 다딩 지역에서의 구호활동 소식을 보내온 묘장스님은 “한국에서 서서히 잊혀져 가는 재난이지만 매일 닥치는 지진과 여진의 공포 속에 이곳 사회는 마비 돼 있다”며 “네팔 지진 피해자들에게 자비의 약속을 실천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불자들의 동참을 권했다.
묘장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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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도 JTS(이사장 법륜스님), 나마스떼코리아(이사장 김웅남) 또한 네팔 현지에서 구호 물자 배급과 인력 지원 등의 구호활동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