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순’ 맞은 달라이라마 축하 물결(현대불교 1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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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여심 작성일2015.06.30 조회1,297회 댓글0건본문
달라이라마 80번째 생일을 맞아 전 세계서 축하의 물결이 일고 있다.
다가오는 7월 6일은 달라이라마의 80번째 생일이다. 이에 축하 앨범이 발매되는 등 전 세계 각계 인사들의 축하인사도 이어지고 있다.
평화예술재단(The Art of Foundation)은 7월 6일 달라이라마 생일에 맞춰 생일노래콜렉션을 발매한다. 재단은 “과거에도 미래에도 달라이마와 같은 공명 평화와 자비를 갖춘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달라이라마 생일을 널리 알리고 축하하기 위해 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6월 중순부터 음원사이트 PLEDGEMUSIC서 미리듣기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앨범에는 유명 영국 가수 스팅(Sting), 피터 가브리엘(Peter Gabriel), 케이트 부시(Kate Bush), 그룹 엘보우(Elbow)가 함께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상원의원 다이앤 파인스타인(Dianne Feinstein, 민주당)은 “비폭력 사회, 인권, 종교자유, 환경보호, 민주주의를 위한 달라이라마 일생의 헌신과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며 “달라이라마 가르침이 더 오랜 세월 사람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무궁한 발전과 건강을 기원한다”고 축하했다고 ‘Lion's Roar’지는 6월 12일 보도했다.
달라이라마는 생일 하루 전날인 7월 5일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에 위치한 혼다센터서 생일축하이벤트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중국은 달라이라마 생일을 앞두고 티베트 집단 거주지역서 단속 강화에 나섰다. 지난 6월 10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티베트인 집단 거주지 중국 간쑤성과 쓰촨성, 칭하이성 정부가 달라이라마 생일축하 행사 등 군중집회를 일절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달라이라마는 티베트인 정신적 지주로, 달라이라마 생일에 맞춰 중국 강압 통치에 반발하는 티베트인들의 항위 시위 발생을 우려한 것이다.
14대 달라이 라마 텐진 갸초는 1935년 티베트 아무드 지방 타크쉘 마을서 태어났다. 2살 때 달라이라마 현신으로 발견돼 1940년 14대 달라이라마로 공식 취임했다. 1989년 노벨평화상을, 1994년 루스벨트 자유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