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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불 노랫소리 韓·中을 잇다(현대불교 1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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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여심 작성일2015.10.26 조회1,3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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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문소학교 방문해 함께 공연
‘첨밀밀’·‘곰 세 마리’ 등 불러
 한·중 교류 새로운 모델 ‘눈길’

  
 제주 약천사 리틀붇다어린이합창단은 10월 16일 중국 북경 숭문소학교를 방문해 ‘한·중 청소년우호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에는 리틀붇다어린이합창단원 28명과 중국 숭문소학교 양광합창단원 56명, 어린이 경극팀 등이 함께 했다. 사진은 중국 전통의상을 입고 노래를 부르는 리틀붇다어린이합창단.

제주 어린이 불자들의 아름다운 화음이 한중 문화 교류의 새 장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 약천사 리틀붇다어린이합창단은 10월 16일 중국 북경 숭문소학교를 방문해 ‘한·중 청소년우호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에는 리틀붇다어린이합창단원 28명과 중국 숭문소학교 양광합창단원 56명, 어린이 경극팀 등이 함께 했다.

이번 방중 공연은 지난 2월 7일 서귀포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약천사 리틀붇다어린이합창단의 제5회 정기공연에서부터 비롯됐다. 당시 공연은 ‘붇다의 길, 행복한 여정’을 주제로 인도의 불교가 중국을 거쳐 한국에 전파되는 과정을 소개하며 한중문화교류의 장으로 이어졌다.

이날 공연을 계기로 리틀붇다어린이합창단은 제주중국총영사관 측으로부터 ‘제주 한중청소년우호합창단’으로 지정됐으며, 이후에도 한중문화교류 행사에 초청돼 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도 장신 총영사의 추천으로 이뤄졌다.

방중 공연에서 약천사 합창단은 ‘뭉게구름’ ‘봄나비’ 등 찬불가와 동요는 물론 중국전통의상을 입고 ‘첨밀밀’ ‘월량대표아적심’ 등을 중국어로 불러 큰 호응을 얻었다.

  
  제주 약천사 리틀붇다어린이합창단은 10월 16일 중국 북경 숭문소학교를 방문해 ‘한·중 청소년우호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에는 리틀붇다어린이합창단원 28명과 중국 숭문소학교 양광합창단원 56명, 어린이 경극팀 등이 함께 했다. 사진은 중국 숭문소학교의 어린이 경극팀의 공연.

숭문소학교 양광합창단도 한국의 동요 ‘곰 세 마리’를 한국어 불러 화답했으며, 중국 동요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양국 어린이 합창단은 함께 무대에 올라 즉석에서 율동에 맞춰 노래를 불러 박수 갈채를 받았다.

합창단 지도법사인 약천사 주지 성원 스님은 “짧은 공연 이였지만 공연을 계기로 리틀붇다어린이합창단원들은 더욱 당당한 모습으로 무대에 오를 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한중 청소년 문화 교류의 선두주자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원 스님은 음악과 공연을 통한 청소년 포교에 힘쓸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스님은 “공연을 마치고 중학생이 되어 합창단에 잔류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하여 청소년 드림팀(난타)을 결성하기로 했다”면서 “리틀붇다어린이합창단 출신 청소년들이 지속적으로 활동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사춘기 학생들의 정서함양과 불교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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