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세계 최대 ‘얼음 불상’ 들어선다(현대불교 1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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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여심 작성일2015.12.07 조회1,476회 댓글0건본문
▲ 태국 사라부리(Saraburi) 지역 청소년들에게 얼음 조각을 가르치고 있는 아롱콘 팀차로엔(Alongkorn Timcharoen) 조각가 모습. |
태국의 유명 휴양지 후아힌(Hua HIn)에서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얼음 불상이 들어선다.
‘방콕포스트’는 12월 1일 “프라추아프키리칸(Prachuap Khiri Khan)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얼음 조각가 아롱콘 팀차로엔(Alongkorn Timcharoen) 작가가 푸미폰 아둔야뎃(Bhumibol Adulyadej) 태국 국왕의 88번째 생일을 기념해 대형 얼음 불상을 조각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얼음 불상은 형형색색의 얼음으로 높이 599cm로 제작되며, 세계 각국에서 휴양지 후아힌을 찾아올 관광객들이 볼 수 있도록 후아힌 기차역 광장에 전시된다.
아롱콘 작가는 “불상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99개의 얼음 블록으로 제작될 것”이라며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작을 밝히면서 태국 안팎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후원도 잇따르고 있다. 후아힌의 아난타락건강학교(Anantarak Health Training School) 측은 불상 제작에 사용될 얼음 블록 99개의 기부를 약속했다. 또 세계적인 얼음 조각가로 꼽히는 아롱콘 작가의 제작 과정을 지켜볼 요량으로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얼음 조각가들도 속속 모이고 있다.
한편, 아롱콘 작가는 일본 아사히카와(Asahikawa)와 중국 하얼빈(Harbin)에서 열린 ‘얼음 조각전’ 등을 석권한 바 있다. 아롱콘 작가는 “지난해 여름 사라부리(Saraburi) 지역의 청소년들과 ‘고속철도’를 주제로 공동 작업하며, 작가로서 희열을 느낄 수 있었다”며 “얼음 공예 전문가들과 함께 이번 작업을 진행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