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길상사 주지스님 한국불교 연구팀 발족 기념 워크숍서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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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24.09.13 조회158회 댓글0건본문
<워크샵 발표자분들과 좌부터 Ji ZHE (지 주), Yannick BRUNETON (야닉 브뤼느통), 혜원스님, Jean-Noël ROBERT (장노엘 호베르), Olivier BAILBLE (올리비에 벨블레), Florence GALMICHE (프로렁스 갈미쉬), 최옥경, 김경원>
<혜원스님의 축사 모습>
9월 6일, 1530년에 세워진 프랑스 지성의 상징 꼴레주 드 프랑스(Collège de France)에서 한국불교 연구팀 발족을 기념하여 워크숍이 개최되었는데 초대 손님으로 축사차 다녀왔습니다.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된 본 행사는 8인의 멤버로 구성된 한국불교 연구팀을 발족시킨 야닉 브뤼느통 교수님의 인사말에 이어 꼴레주 드 프랑스의 아시아 센터장이신 프란츠 그르네(Frantz GRENET) 교수님의 격려사가 있었습니다.
또한, 중국 연구팀을 활발히 이끌고 있는 이날코 대학(동양언어문화대학)의 지 주(Ji ZHE) 교수님이 프랑스 내 중국 불교학의 연구 성과를 소개해 주셨고, 일본학 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장노엘 호베르 교수님은 한중일 삼국에 관한 불교학 비교 연구에 대해 발표해 주셨습니다.
브뤼느통 교수님은 인사말에서 “연구팀을 발족하게 된 동기를 소개하며 이번 발족을 계기로 한국불교 연구자들의 연구 성과들을 하나로 결집하고, 프랑스 내 한국불교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연구 프로젝트들을 수행하며, 한국불교에 관한 책들이 불어로 출판되어 동아시아 불교 안에서 한국불교가 학문으로 계속 소개 되어질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워크샵 참가자 분들과 함께>
<꼴레주 드 프랑스 전경>
프란츠 그르네 교수님은 격려사에서 “그 동안 동아시아 불교사에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 한국불교의 공백을 늘 아쉬워하던 차에 브뤼느통 교수님 노력으로 한국불교 연구팀이 발족 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이 연구팀의 성과들이 프랑스 학계에 널리 알려지기를 희망한다”고 격려의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브뤼느통 교수님과 오랜 인연을 맺으며 그 동안 한국불교 관련 서적들의 불어본 출판에 가교역할을 해온 파리 길상사 주지 혜원스님은 축사에서 “연구팀을 구심점으로 하여 그동안 외롭게 개별적으로 연구를 해오던 연구자들이 활발발(活潑潑)히 교류함으로써 그 동안 동아시아 불교에서 빠진 퍼즐에 비견할 만했던 한국불교에 대한 연구가 풍부해지고, 그리하여 동아사아 불교, 더 나아가 불교 전반에 대한 이해가 폭넓어지길 염원하며, 이러한 학문적 발전 외에도 한국불교 연구팀의 성과들이 프랑스 내에서 한류라는 대중문화를 넘어 한국의 문화와 정신에 대한 대중들의 보다 깊은 이해를 진작하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라고 연구팀 발족의 의의와 전망에 대해 설파하였습니다.
오후 섹션에서는 보르도, 스트라스부르, 엑스 마르세이유 등 프랑스의 지방 도시에서 한국불교를 연구하며 가르치는 대학 연구자 및 교수님들의 발표가 이어졌으며 이후 활발한 질의 응답 및 토론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사 제공_ 프랑스 길상사 주지 혜원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