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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길상사, 노후 한 공간 재생 프로젝트를 위한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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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24.09.05 조회1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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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2023년 프랑스 1901년 협회법을 근거로 해서 창립한 국제문화협력 협회 트랜스컬쳐스의 기획으로 노후 된 파리 길상사 공간의 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본 협회의 아트디렉터이자 법정 스님께서 생전에 머무르신 경내 소림헌 개축 불사 초기부터 지금까지 건축 내부의 공간 조성에 크게 기여 해주고 있는 김진아 작가의 작업으로 실현되었다.

 

전시 제목인 <Croisements>(크루와즈망)은 프랑스어로 교차를 의미하는데, 여기서 교차란 나와 타자, 나의 문화와 타자의 문화가 서로 교차하여 어우러지면서 새로운 영역이 생성되고, 그리하여 우리의 인식이 확장되어 나간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주제를 작가는 다양한 마티에르를 사용하여, 작업 과정에서부터 시각적인 결과물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드러내고 있는데, 가령, 다양한 색깔이 교차하면서 새로운 색과 공간을 드러내 보이는 스테인드글라스라든가, 한지에 아교와 먹을 전통적인 방식을 따라 몇 겹을 교차시켜 오묘한 색을 드러내 보이는 장지 설치물이 그러한 예이다.

 

또한, 이번 전시의 주제이자 제목인 크루와즈망은 본 전시를 기획한 트랜스컬쳐스 협회의 정신과도 상통하는 것으로서, 본 협회는 문화 간의 교차를 통하여 새로운 창조적 문화를 이루어갈 수 있는 참신한 기획을 활발히 수행해 오고 있습니다. 본 협회는 지난 7월 말, 파리 올림픽을 기념하여 파리 문화의 명소 세브르 갤러리에서 아프리카 베냉 문화재 교육 프로젝트 관련 홍보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본 협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혜원스님(파리 길상사 주지) 이번 전시가 트랜스컬쳐스의 길상사 공간 재생 프로젝트 1단계인 소림헌 정비의 마무리를 기념하고자마련되었으며, “앞으로, 길상사 본체 정비와 명상 공간 설립이 시절 인연이 도래하여 순조롭게 회향 되어 파리 길상사 공간이 문화와 예술을 통하여 공익에 기여할 수 있는 수류화개의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소망해 본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아울러 이번 전시에 사용된 한지는 전주한지산업센터에서 기증한 전통 한지로서, 파리 패럴 림픽 시기에 맞추어 우리의 한지를 의미 있는 전시 프로젝트에 선보여 한지에 담긴 미학적, 정신적 의의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희망했다.

 

828일부터 시작된 본전시는 915일까지 계속된다. 기사 제공_프랑스 길상사 주지 혜원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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