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불교도연합회에서 주최한 봉축 '베삭데이' , 한국대표 혜원스님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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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24.05.30 조회348회 댓글0건본문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가 세계 곳곳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이탈리아 불교도연합회가 주최한 베삭데이 기념행사에 한국불교를 대표해 프랑스 파리 길상사 주지 혜원스님이 참가했습니다.
조계종 해외특별교구 유럽연락사무소 소장 소임을 맡고 있는 혜원스님은 지난 25일과 26일 이탈리아의 유서 깊은 중세도시 로나토(Lonato) 고성에서 열린 베삭데이 행사에 공식 초청을 받아 참석했습니다.
200여 명이 참여해 이틀에 걸쳐 진행된 이번 행사 첫날에는 생태, 기후, 환경, 전쟁, 질병 등 지구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의 해법을 불교적 관점에서 어떻게 모색할 수 있는지를 두고 학술회의가 열렸습니다. 또 이탈리아에서 출판된 불교 서적들을 소개하고 불교미술 분야 전문가들이 토론하는 장도 마련됐습니다.
이튿날에는 다양한 불교전통 의식이 봉행 됐는데, 이탈리아에서 활동하는 태국과 스리랑카 스님들의 남방불교 의식과 티벳 불교 전통 의식, 일본 조동종 소속 스님들의 기도 의식이 펼쳐졌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파리 길상사 주지 혜원스님이 한국불교를 대표해 석가모니불 정근으로 관불 의식을 집전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혜원스님은 “이런 기도 의식을 통해 참가한 많은 대중들이 불교문화의 다양한 전통 의식을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탈리아 불교도연합회(UBI, Unione Buddhista Italiana)가 마련하는 이같은 프로그램의 베삭데이 행사는 해마다 이탈리아 전역을 순회해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1985년 창설된 이탈리아 불교도연합회에는 현재 66개 각국 사찰들이 소속돼 있으며, 한국 사찰로는 무상암(주지 대혜스님)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공-프랑스 길상사 주지 혜원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