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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0일 무문관 수행 마치고 세상밖으로 나온 유럽 불자들 _ 미디어 붓다 08.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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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8.08.26 조회2,6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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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선원에서 2005년부터 수행 시작

2008년 5월까지 두문불출하고 용맹정진



 


화산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유명 관광지 오베르뉴 지역에 수천 명의 군중들이 몰려들었다.
이들이 모여든 이유는 놀랍게도 지난 3년간 이곳에서 무문관 수행을 마친 유럽불자들을 축하하기 위해서였다.

프랑스와 벨기에, 독일 등지의 불자 수십여명이 2005년 3월부터 닥포 군프룬 공동체의 명상센터에서 수행을 시작,
단 하루도 센터 밖으로 나오지 않은 채 수행을 해왔다고「프랑스24」가 6월 6일 보도했다.

오베르뉴에는 1984년 닥포 쿤프룬 공동체가 마련한 명상센터가 있다. 까르마파 사원 내에 위치한 이 명상센터에는
2005년부터 수십여명의 유럽 불자들이 1190일의 서원을 세우고 장기 수행에 돌입했다. 이들이 목표로 세운 1190일은
3년 3개월 3일을 합친 날짜로, 그 마지막 날이 바로 올해 6월 6월이었다.

언론을 통해 이들의 회향이 알려지자 프랑스의 수많은 군중들이 이들의 해제를 축하하기 위해 오베르뉴로 모였다.

이들은 엄격한 규율아래 스스로 자신과 세상을 단절시키며 하루에 12시간 이상 명상수행을 해왔다.
각자의 수행방법은 달랐지만 ‘깨닫지 못한다면 문밖의 세상에 나서지 않으리라’는 공동의 목표를 세우고
서로를 의지하며 용맹정진 해왔다. 이는 토굴에서 바깥세상과 절연한 채 수행에 몰두하는 우리의 무문관 수행과 거의 유사해 보인다.

이 수행에 동참한 부루노씨는 “나에게 수행은 선물이고 삶의 경험이다. 수행을 모르는 사람들은 두려워할지도 모르지만
우리는 그들에게 수행을 하면 행복해진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확신시키기 위해서 이곳에서 수행했다”며 수행 동기를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세상으로 나온다면 아마 최상의 보시인 법시와 무외시를 베풀며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카르마파 사원은 이들의 해제일이 다가오자 축하행사를 준비했다.

해제일이 되자 그들의 친구, 가족, 그리고 응원객들이 오베르뉴 까르마파 센터를 찾아왔다.

수행공동체가 행렬을 지어 까르마파 사원의 거대한 불상 앞을 지나갈 때를 기다리며, 사원 길 끝에 모인 2000여명의 군중들은
사원입구를 바라보며 수행자들을 기다렸다. 3년여에 걸친 수행을 마친 이들은 모두 수행의 징표로 노란스카프를 받아 목에 둘렀다.

3년 3개월 3일 만에 드디어 수행센터 문이 열렸다.

짧게 깎은 머리로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 채 사원을 나서는 이들 수행자는 1190일의 수행에서 빠져나왔다.
이들의 대부분은 프랑스인이지만 독일과 벨기에, 스위스에서 온 사람도 있었다. 그들이 수많은 군중 속에서
자신들이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는 장면은 매우 아름다웠다고 「프랑스24」는 전했다.

그들이 수행센터에 머무는 동안 유일하게 세상과 연결해주던 수행지도자 랜드루푸는
“그들은 수행을 통해 매우 행복하고 편안해졌다. 그들이 수행전과 수행후의 삶의 변화를 몇 주안에
깨닫게 될 것이다”고 수행의 성과를 이야기 했다.

 

미디어 붓다 08.06.10 일자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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