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 세계화에 앞장선 우봉스님 입적(불교신문 13/04/25)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그루 작성일2013.05.03 조회1,935회 댓글0건본문
한국불교 세계화에 앞장섰던 숭산스님의 제자 우봉스님<사진>이 지난 17일 오후1시 파리선원에서 입적했다.
폴란드계 미국인인 우봉스님은 1972년 숭산스님을 만나 불교와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숭산스님을 도와 폴란드에 관음선센터를 설립하고, 1984년에는 참선지도자로 인가받은 후 미국과 유럽, 아프리카 등지에서 불교 포교에 앞장서왔다. 또 숭산스님이 해외포교를 위해 설립한 관음선 종단(觀音禪宗團)의 유렵과 러시아 지부에서 후학들을 지도해왔다.
지난 2011년 동안거 때는 예산 향천사 천불선원에서 외국인 스님들의 수행을 점검하며 정진하기도 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동국대 국제선센터에서 ‘선 라이프, 모멘트 라이프(Seon Life, Moment Life)’를 주제로 영어법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전법활동을 펼쳐왔다.
우봉스님의 다비식은 지난 23일 파리 현지에서 거행됐으며, 스님의 49재는 지난 23일 초재를 시작으로 6월4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10시 무상사 대웅전에서 봉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