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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자승스님 등 대표단 ‘문화외교 발걸음’ 순풍(불교신문 1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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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1.10.24 조회2,0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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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28일 프랑스 파리 주불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국불교와의 만남 리셉션’에서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현지 어린이에게 인경체험을 직접 선보이고 있다.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해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등 한국불교대표단이 지난 9월27일부터 10월3일까지 세계문화의 중심인 프랑스 순방에 나선 가운데 프랑스인들이 사찰음식 등 한국불교문화에 매료됐다.

조계종과 주불한국문화원(원장 이종수)은 지난 9월28일부터 30일까지 한국문화원에서 사찰음식과 템플스테이, 영산재 등 한국불교문화를 소개하는 ‘한국불교와의 만남’행사를 개최했다.

‘한국불교와의 만남’행사는 한국불교문화를 프랑스인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사찰음식전문점 발우공양 대표 대안스님의 사찰음식 시연을 시작으로 3일 동안 동희법음회 대표 동희스님의 영산재 공연, 조윤선 한나라당 국회의원의 ‘한국불교’ 특강, 템플스테이 홍보, 인경 및 연꽃컵등만들기 등 체험, 선서화전 전시 등 각종 불교문화체험프로그램이 함께 마련됐다.

특히 한국불교의 날 행사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채식문화와 웰빙문화를 반영했다. 한국사찰음식은 프랑스 현지 요리전문가와 일반인의 입맛을 사로잡아 한국불교 세계화의 좋은 방편임을 재확인시켜줬다.

“한국사찰음식 독특 백화점 입점 추진”

기메박물관과 유물 교환전시협의 등 문화교류 행보 계속

사찰전문음식점 발우공양 대표 대안스님의 ‘한국의 사찰음식’ 특강에 이은 시식을 통해 프랑스인들은 그동안 이름마저 생소했던 한국전통사찰음식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전 세계 65개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는 갤러리라파예트 백화점의 토마스 식음료총지배인은 “세계적인 요리평론가 장 클로드 르베 씨의 적극적인 소개로 한국사찰음식에 대해 알게 됐다가 이제야 처음으로 맛보게 됐다”면서 “한국사찰음식은 독특하고 진실하며 정신적인 내용까지 포함된 인상적인 음식이라 생각되며 라파예트 백화점에 사찰음식전문점 입점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한국사찰음식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9월28일 열린 한국불교문화의 날 리셉션 격려사에서 “문화가 외교의 주요한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1700년 한국불교문화, 특히 템플스테이는 이 시대의 새로운 민간외교관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한국불교와의 만남 행사가 양국의 문화적 다양성을 인정하고, 이해와 공감을 통해 양국이 화합하는 교류의 장이 되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한국불교대표단 50명은 한국불교 홍보와 더불어 국제적인 종교교류 및 협력 강화에도 발벗고 나섰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9월28일 프랑스 내 아시아전문박물관인 ‘기메박물관’을 찾아 올리비에 드 베흐농 관장과 환담을 통해 한국의 불교중앙박물관과 기메박물관의 유물을 상호 교환 전시하자고 뜻을 모았다.

특히 총무원장 스님은 기메박물관 기념품관을 찾아 수많은 서적 가운데 한국불교 관련 서적이 채 5권도 안되는데다가 한국불교를 왜곡한 외국 서적을 직접 본 뒤 한국불교문화와 수행법을 외국인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책자와 불교용품을 제작, 보급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9월29일에는 유럽 최대의 범기독교 수행공동체인 떼제공동체를 방문, 알로이스 떼제공동체 원장과의 환담을 통해 세계의 젊은이와 사회를 위해 기여할 바를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총무원장 스님은 알로이스 원장 등 떼제공동체 수사의 한국 방문과 더불어 템플스테이 체험을 제안하며 상호우호와 교류증진을 모색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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