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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자승스님, 범기독교 수행공동체 ‘떼제공동체’ 원장과 뜻 모아(불교신문 1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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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1.10.17 조회2,1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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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자승스님 등 한국불교대표단과 알로이스 원장 등 떼제공동체 수사들이 9월29일 화해의교회에서 열린 낮기도에 함께 참가한 뒤 교회밖으로 나와 함께 걷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등 한국불교대표단은 유럽 최대의 범기독교 수행공동체인 ‘떼제공동체’를 방문해 세계의 젊은이와 사회를 위해 기여할 바를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프랑스 순방 3일째인 오늘(9월29일) 오전10시30분(현지시각) 파리에서 남동쪽으로 300여 km 떨어진 떼제공동체를 방문해 알로이스 떼제공동체 원장과의 환담을 통해 이같이 결의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 등 한국불교대표단은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떼제공동체에서 수사로 생활하고 있는 신한열 수사의 안내를 받으며 떼제공동체 곳곳을 관람하며 템플스테이와의 접목 방안 등을 모색했다.

특히 매일 3차례 화해의교회에서 진행되는 떼제공동체만의 기도 참가와 더불어 떼제공동체식의 점심식사에 직접 참가하며 떼제공동체의 운영방식과 철학 등을 살펴봤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알로이스 떼제공동체 원장에게 범종 모형을 선물한 뒤 타종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알로이스 수사는 3년전 해인총림 해인사 방문을 통한 한국불교에 대한 이미지를 소개한 뒤 “많은 젊은이들이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어떻게 삶의 방향을 잡아야 하는지에 대해 어렵고 혼란스러워 한다”면서 “떼제공동체는 경계나 국경이 아닌 우정, 마음의 평화를 강조하고 있으며 생명과 다름에 대한 존중이 우리 각자의 마음속에서 갈구하고 있는 것에 대한 화답인 것 같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떼제공동체는 조계종에 비해 규모는 비록 작지만 전세계인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조계종의 10배 이상이라 본다”면서 “떼제공동체와 세계 젊은이와 사회를 위해 기여할 바를 함께 모색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알로이스 원장 등 떼제공동체 수사의 한국 방문과 더불어 템플스테이 체험을 제안했으며 오는 10월26일 이탈리아 아시시에서 열리는 로마 교황 초청 세계종교지도자기도회에서 다시 만나 상호우호와 교류증진 방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 등 한국불교대표단이 9월29일 화해의교회에서 열린 낮기도에 참가해 떼제공동체 수사와 프로그램 참가자 400여 명과 함께 기도했다.
한편 떼제공동체는 지난 1940년 로제 수사가 제2차세계대전 와중에 프랑스 동부지역의 작은 마을인 떼제에 홀로 정착하며 시작된 유럽 내 최대규모의 범기독교 수행공동체다.

떼제공동체는 어떠한 기부나 헌금, 상속 등을 받지 않고 자급자족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여름에는 1주일 단위의 프로그램에 최대 5000명이 넘는 인원이 찾아와 마음의 평화를 찾아가고 있다.

   
한국불교대표단과 떼제공동체 수사들이 떼제공동체식 점심식사 예법으로 점심공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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