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시티 EPL 1위 질주… 불교가 비결? (현대불교 1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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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여심 작성일2016.03.21 조회1,689회 댓글0건본문
▲ 레스터 시티가 EPL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활약의 근거가 “태국 스님들 덕분”이란 관점이 제시돼 눈길을 끈다. |
레스터 시티가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서 1위로 질주하며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놀라움을 주는 가운데, 이 기적과 같은 활약이 종교적 힘에서 비롯된 것이란 관점이 제시돼 눈길을 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가 30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레스터 시티FC는 1위를 달리고 있다. 레스터 시티는 지난 시즌 간신히 잔류에 성공한 것을 감안하면 기적과 같은 성과다. 큰 이변이 없다면 창단 최초 EPL 우승도 노려볼 수 있어 큰 주목을 끌고 있다.
전 세계 언론들은 이에 대해 “태국 스님들 덕분”이라 앞 다퉈 보도하고 있다.
영국 대표 스포츠 매체 ‘ESPN FC’는 “당신은 레스터 시티의 활약이 뛰어난 코칭, 고강도 훈련, 궁극의 팀워크라 생각할지도 모른다”면서 “그러나 아니다. 태국 불교 스님들에게 큰 공로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태국 스님들은 지난 3년 간 레스터 시티 소속 선수들을 위해 연습 혹은 경기장을 방문, 선수들에게 행운을 불어넣어주고 일부에게는 그 징표로 부적을 나눠주기도 했다. 프라 프로망칼라찬 스님은 “나는 그들에게 부적을 목에 걸어줬다. 선수들이 내가 설명한 교리나 가르침에 대해 전부 이해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은 그것이 행운을 가져다줄 것이란 굳은 믿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레스터 시티가 훈련에 종교적 방법을 도입한 것은 구단주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 때문이다. 비차이는 고대 불교 철학 중 카르마(Karma; 업)에 확고한 신념을 둔 불교 신자로 알려져 있다. 이에 비차이는 레스터 시티 경기마다 태국 스님들을 초청하고, 스님들이 선수들을 위해 기도하게끔 독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