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노팅엄에서 ‘태국 축원법회’ 열려(현대불교 1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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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여심 작성일2015.12.02 조회1,523회 댓글0건본문
▲ 5명의 태국 스님들이 11월 25일 영국 노팅엄의 첫 타이 레스토랑 ‘타이쿤(Thaikhun)’에서 축원 의식을 봉행했다. |
국교회의 나라, 영국 노팅엄에서 일군의 태국 스님들이 타이 레스토랑 개업식에서 축원 법회를 봉행해 시민들 이목을 사로잡았다.
‘노팅엄포스트’는 11월 25일 “5명의 태국 스님들이 노팅엄의 랜드마크 ‘인투빅토리아(intu Victoria) 센터’에 오픈하는 타이 레스토랑 ‘타이쿤(Thaikhun)’에서 축원법회를 봉행했다”고 보도했다.
전통적인 불교의식으로 진행된 법회서 태국 스님들은 레스토랑 곳곳에 성수를 뿌리며 진언을 염송하고, 대중설법 등 의식을 진행했다. 노란빛 태국 전통 가사를 두른 태국 스님들은 애버딘(Aberdeen)의 부다람(Buddharam) 사원과 에든버러(Edinburgh)의 담마프라팁(Dham-mapratip) 사원 2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불교는 태국 문화의 정수”라고 설명한 ‘타이쿤’의 스파이핀 리(Saipin Lee) 지배인은 “태국에서 ‘5’라는 숫자는 새로운 것을 축하할 때 선택하는 번호”라며 “태국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태국 문화를 이해하고 나아가 불교에도 관심을 갖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불교의식이 처음이라 끝까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다”는 니겔 휘틀리(Nigel Wheatley) 인투빅토리아 매니저는 “인투빅토리아는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도 많이 다녀가는 랜드마크”라며 “센터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점이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노팅엄포스트’에 따르면, ‘타이쿤’은 태국 이민자 K. 케크락홋(K. Kaew-kraikhot) 대표가 ‘태국 길거리 음식을 영국 레스토랑에서 선보이다’는 모토로 설립됐다. 그래서 레스토랑 이름도 타이쿤, 즉 '당신의 태국'이다.
케크락홋 대표는 “태국 전통 음식을 제공하고 문화를 전파함으로써 노팅엄의 사람들과 태국의 '거리 음식 장면'의 진짜 맛을 공유하는 것”이라며 “새로운 도시 공간에서 정통 태국 레스토랑의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