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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마인드 템플’ 개원하고 한국불교 전해(불교신문 17/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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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7.02.16 조회1,8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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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마인드템플 스님들.

비구니 스님들이 낯설고 물 설은 영국 런던서 한국불교 포교에 나섰다. 스님들은 최근 ‘로터스마인드 템플(Lotusmind Temple, http://cafe.naver.com/lotusmind)’을 열고 어린이법회를 운영 중이며, 오는 12일부터는 첫 정기법회를 시작한다.

원력을 낸 주인공들은 국제불교학교를 졸업한 자윤, 법전스님과 동국대 인도철학과 석사학위를 받은 종성스님이다. 템플스테이 지도 법사를 하면서 외국인들을 자주 만났다는 자윤스님은 해외에 한국 사찰을 물어보는 이들을 보면서 직접 포교를 해야겠고 결심했다. 

종성스님은 2년 전 유럽 배낭여행을 하면서 불교에 대한 서양인들의 관심이 상상이상이었지만, 티베트나 남방불교에 한정돼 있어 안타까웠다고 한다. 또 종단 장학승으로 킹스턴대학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법전스님은 길을 가다가도 말을 거는 외국인들을 만나면서 학교공부와 포교를 병행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이렇게 한국불교를 세계인들에게 알리겠다는 마음 하나로 똘똘 뭉친 세 스님은 모든 원력을 모아 런던서 집을 렌트하고 로터스마인드 템플이라고 이름 붙였다.

한인 및 어린이법회 운영

요가 명상 사찰음식 지도

악명 높은 영국물가 고생

로터스마인드 템플 어린이법회 아이들

사찰에는 한국인들이 주로 오지만 불교에 관심 있는 외국인들이 오기도 한다. 영국도 다민족국가이다 보니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사찰을 방문하기도 한다. 스님들은 방문객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윤스님은 108배와 사찰음식을 가르치고 종성스님은 요가와 다도, 법전스님은 불교미술과 명상, 어린이법회 담당이다. 지난 설에는 만두를 빚어서 먹고, 아이들은 곱게 한복을 차려 입고 와서 타국에서지만 가족과 함께 지내는 명절분위기에 흠뻑 취해보기도 했다.

뜻은 크게 품었지만, 비싼 물가로 악명 높은 런던에서 포교당을 운영하기가 녹록치 않다. 조계사 주변에만 가도 흔히 구할 수 있는 사찰용품들을 영국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다. 촛대나 향로, 불단, 좌복 등은 결국 스님들이 직접 만들었다. 108배 할 방석은 도저히 구할 수가 없어서 스티로폼을 재활용했고, 찰흙으로 향로를 만들고, MDF 나무판으로 불단을 제작했다. 춥고 비 오는 날 나무판에 찰흙까지 짊어지고 버스를 타고 왔던 일은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다.

온돌이 아닌 영국 집에서 지내는 겨울은 추위와의 전쟁이다. 가스비와 전기세 때문에 항상 춥게 지내다보니 감기가 떨어지지 않는다. 고군분투하는 스님을 위해 방한 텐트를 보내주는 도반, 난방비에 보태라며 쌈짓돈을 건네주고 가는 신도가 있어 위안을 삼는다.

포교당을 연 시도는 용감했지만 유지하려면 주변의 도움이 절실하다. 렌트비 마련도 어려워 두 달 뒷면 규모가 작은 곳으로 이사를 가야 할 형편이다. 법전스님은 아직 학생인데다가, 종교비자 발급이 생각보다 어려워 자윤, 종성스님은 한국에 왔다갔다 해야 하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스님들은 한국불교를 알리겠다는 뚝심으로 버티고 있다.

스님들은 “유럽인들이 철학과 명상을 통해 불교를 접하고 있지만 한국불교에 대한 인식은 미비하다”며 “다양한 문화유산과 가능성을 가진 한국불교가 연꽃향기처럼 시나브로 유럽에 퍼져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홈페이지 : www.lotusmindtemple.com

네이버 카페 : http://cafe.naver.com/lotusmind

연락 이메일 : lotusmind8@gmail.com

로터스마인드 템플에서 신도들과 스님들이 사찰음식을 준비하는 모습
한복을 입고 음식을 만드는 아이들의 모습.
신도들과 스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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