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종교의회 2009 멜버른대회 성료...불교신문 09.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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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9.12.22 조회2,378회 댓글0건본문
세계종교의회 2009 멜버른대회가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호주 멜버른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됐다.
‘평화 환경과 빈곤 극복을 위한 다른 세계를 만들자-서로에게 귀 기울이고, 지구를 치유하자’를 주제로 열린 대회는 세계 100여 개국의 228개 종교단체 대표 5000여 명이 참가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개회식에 이어 각 종교단체 등의 개별 프로그램과 공동체의 밤(Community Night) 등이 펼쳐졌으며, 불교는 호주 베트남 사원인 광명사에서 세계 각국 불교 대표 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8일 오전에는 조계종 국제교류위원인 진월스님과 이치란 위원의 주도로 ‘한국 간화선 소개와 실습’ 프로그램이 열려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지난 9일 열린 폐회식에서는 달라이 라마의 특별연설이 진행됐다. 이날 연설에서 달라이 라마는 “오늘날 세계는 극도의 물질문명의 발달에 의해서 인간 정신은 황폐화되고 있다”며 “이럴 때 일수록 종교의 역할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종교의회는 1893년 시카고에서 열린 시카고 세계박람회를 계기로 불교, 개신교 등 여러 종교단체들이 참여해 인류의 현안문제를 논의하고 종교간 조화를 이루자는 취지로 5년마다 개최되는 세계종교대회다.
엄태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