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일화 18호] 호주 보리사, 불사의 큰 원 세워 힘차게 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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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기섭 작성일2013.01.04 조회1,950회 댓글0건본문
보안스님이 호주 시드니에 머문 것은 9년이 넘었고 보리사가 태동한 것은 4년이 되었다. 스님은 처음에는 아파트를 세내어 살면서 호주에 유학 오는 학생들과는 방을 나누어 쓰고 정성껏 돌봐 주면서 생활하였다. 그러다가 인연이 되어 중국 절에서 법당을 빌려 쓰며 한국 교포 불자들의 신행생활을 지도하였다. 이때 직접 번역한 금강경으로 신도들과 공부도 하였고 참선 지도도 하였다. 앞으로는 화엄경도 번역하며 공부할 예정이라고 한다.
스님은 신도들 교육 외에도 3년 전부터 시드니에 있는 각국 절의 스님들과 연합하여 버우드파크에서 부처님오신날 기념 문화행사를 열어 한국문화와 불교를 알리면서 세계 불교와의 교류를 도모해 왔다. 요즘에는 이 문화행사를 시 공식행사로 지정하기 위해 세부적인 일들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부처님을 직접 모시고 시드니 교도소를 돌며 재소자를 교화하고 있다.
그런데 올해 그동안 머물렀던 중국 절이 장소를 옮기는 바람에 갑자기 오갈 곳이 없어져 신도의 신세를 지게 되었다. 이에 보안스님은 새로운 원력을 세웠다. 한국 교포뿐만 아니라 호주인들도 와서 부처님 법을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겠다고 마음을 낸 것이다.
현재 작은 집을 빌려서 소박하게나마 부처님을 모시고 본격적으로 불사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맨손으로 시작하였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지난 10여 년 누군가가 흔들어도 흔들리지 않았다는 보안스님, 이를 통해 신도님들과 쌓인 신뢰를 바탕으로 절 없는 절 보리사를 굳건히 지켜왔던 보안스님, 스님의 원력이 세계적으로 꽃 피길 바라며, 불사의 원도 곧 성취하기를 기대해 본다.
(보안스님은 보리사 터 마련을 위해 매일 한국 돈으로 1000원 호주 돈으로 1불 불사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많은 불자님들의 동참 바랍니다.) 호주 보리사 070-8235-5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