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 15호] 호주 보리사, 제 3회 부처님오신날 기념 문화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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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민호 작성일2012.07.13 조회1,845회 댓글0건본문
보리사(주지 보안스님)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시드니 버우드피크에서 4월 29일 문화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중국 절 정혜사와 함께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불교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불교를 알리려는 의도로 보안스님과 중국인 증운스님이 뜻을 같이해 문화행사를 열게 되었다. 3번째 갖는 문화행사로 다른 때보다 주변 호주인들의 참여가 많았고, 버우드 부시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었다.
본 행사에서는 시드니에 있는 미얀마, 태국, 스리랑카, 베트남 절의 스님들이 참석하여 각 나라의 염불을 하였고, 특히 스리랑카 코비다스님은 ‘나쁜 업을 없애는 법’을 주제로 설법을 해 주었다. 설법을 마치고 중국식 염불 ‘나무석가모니불’에 맞춰 108배를 하였다. 본행사에 이어 문화공연으로 설장구와 태평소 연주, 대금산조 연주가 있었으며 현지인들과 함께 투호 던지기, 단청문양 그리기, 연등 만들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중국 절 정혜사는 부채춤과 돈황천녀춤을 공연했다. 특히 이날 보리사와 정혜사 신도들은 한국과 중국의 채식음식을 만들어 선보였다.
문화행사는 평상시 절에 나올 시간이 없는 사람들에게 참여의 기회를 주어서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과 남방불교 국가의 불교와 수행법,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그러나 행사를 준비하는 데 있어 아직은 한국에서 오시는 분들에게 많은 부분을 의존한다는 것이 미흡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이번 문화행사는 점심시간 이후 날씨가 추워져 사람이 뜸해졌다는 것 말고는 큰 어려운 점은 없었다. 희망적인 것은 매년 조금씩 준비가 나아지고 있으며 이 무렵 불교 문화행사를 한다는 인식을 많은 사람들에게 심어주었다는 점이다. 시드니 보리사 +070-8235-5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