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 대표, 호주 정관계 인사와 환담(불교신문 1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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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그루 작성일2013.08.28 조회1,989회 댓글0건본문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해 시드니를 방문 중인 조계종 대표단이 지난 28일 호주 정관계 인사들과 만나 환담했다. 이 자리는 호주불교연합회가 호주 NSW(New South Wales)주 국회의사당에서 총무원장 자승스님, 포교원장 지원스님 등 종단 대표를 초청해 마련한 자리다.
NSW 국회의사당 주빌리룸에서 열린 리셉션에는 회기 중임에도 NSW주 빅토 도미넬로 다문화장관과 토마스 조 국회부의장, 하원의원, 시의원 등이 동참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과 호주는 멀리 떨어져 있고 환경이나 삶의 방식도 다르지만 혈맹으로 깊은 인연이 있다”며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 호주 정부에 인사를 건넸다. 이어 총무원장 스님은 현대미술관 앞에서 진행 중인 한국불교문화 체험행사를 소개하며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되길 기원했다.
“안녕하세요” 하고 한국말로 인사를 건넨 빅토 도미넬로 다문화장관은 “한국불교와 전통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시드니를 방문해 준 조계종 스님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호주 사회에서 한인들이 기여한 바 크고, 한국전쟁 당시에 참전하는 등 호주와 한국은 좋은 이웃국가”임을 강조했다.
호주불교연합회장 수뜨아모스님은 “한국불교를 호주에 소개해줘 고맙고 시드니에 마련된 훌륭한 전시관과 체험관이 성황리에 마무리되길 기원한다”고 인사하며 “한국불교와 문화를 같이 공유하고 부처님법을 함께 전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국회부의장도 “현대미술관 앞에서 진행 중인 한국불교문화 체험행사의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이 무척 인상적이었다”며 한국문화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날 총무원장 스님은 행사장을 방문한 정관계 인사들에게 반야심경 경판과 향꽂이 등을 선물했다. 한국불교전통이 담긴 선물을 받은 이들은 선물에 담긴 의미에 대해 설명을 듣고 기뻐하며 감사인사를 잊지 않았다.
이에 앞서 총무원장 스님 등 종단 대표단은 시드니 한국총영사관저를 방문해 오찬을 함께 했다. 이휘진 총영사는 “시드니에서 한국전통문화와 불교를 체험할 수 있는 큰 행사를 열어줘 고맙다”며 “호주에 한국불교와 한국문화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한국의 불교와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며 템플스테이나 사찰음식 등 홍보를 통해 한국불교에 대해 알고자 하고, 방문하고 싶은 호주인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1 NSW 국회의사당 주빌리 룸에서 인사말을 하는 총무원장 스님
사진2 시드니총영사관을 방문한 조계종 대표단.
사진3 반야심경 경판을 선물받은 빅토 도미넬로 다문화 장관.
사진4 호주불교연합회가 주최한 리셉션 참가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