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화41호]시드니 정법사, 복지관 기금 위한 바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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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람 작성일2014.08.08 조회1,660회 댓글0건본문
호주의 대표 한국사찰 시드니 정법사(회주 기후스님)는 지난 6월 1일 일요일 오전 11시 복지관 설립 기금 조성을 위한 바자 및 먹거리 행사를 했다. 사찰 뒤쪽 민간 가옥 한 채를 새로 사들여서 고령에 접어든 호주 이민 1세대를 위한 노인복지관 개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정법사의 이번 바자회에는 사부대중의 노력과 수고가 함께했다. 공장 정리에 따른 순수한 마 제품과 유기농 면으로 제조한 속옷, 양말류, 일반 의류, 스포츠 의류 등 고품질의 후원품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서 뜨거운 호응을 받았으며 특히 맛깔난 먹거리 등은 이국 생활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해주었다. 이날 경내는 잔칫집처럼 북적거렸다.
창건 20여 년의 역사를 가진 호주 정법사가 지금의 사격을 키우고 가꾸어 오는 데는 무엇보다 이민 1세대의 끊임없는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정법사 시작부터 지금까지 든든하게 떠받쳐준 이민 1세대들의 노후를 위한 복지관은 무엇보다 시급한 불사이지만 막상 엄두를 내기 힘든 일이었다. 다행히 시절 인연이 닿아 부지 가입이 가능해지면서 대중과 주위의 도움으로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5월 정법사를 방문한 통도사 주지 원산스님은 노인복지관 개설을 위한 통도사 사부대중의 뜻을 모은 후원금 2만 달러를 전달했다. 스님들의 원력과 대중들의 염원이 담긴 노인복지관이 곧 여법한 모습으로 회향되어 한국불교의 불모지였던 호주에서 정법사의 수호신장들로 신행 생활을 이어온 이민 1세대들의 따듯한 쉼터가 되어 주기를 기대한다.
정법사는 현재 200세대 이상의 신도들이 법회에 참석하는 지역 대표사찰이다. 작년 11월에는 웨스트미드 아동병원 돕기 제8회 자선 음악회를 갖는 등 지역 봉사활동도 활발하다.
시드니 정법사 http://jongbopsa.org.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