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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고려사, 나에겐 템플스테이를 그리고 너에겐 고아원 방문으로 자리이타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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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8.10.05 조회1,6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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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고려사(주지 일암스님)에서는 지난 929(토요일) 천둥번개와 함께 온 요란한 봄비 소리를 도반 삼아 템플스테이를 훌륭하게 마쳤다. 14명 정도가 신청을 했으나, 고운 봄비가 아닌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려 신청자들이 대거 불참하고, 그 중 일등 신심을 가진 5명의 불자들과 함께했다.

 

오전 참선 후 죽비 마지 올리고 점심은 발우공양을 했으며, 오후에는 차 명상, 108, 참선, 저녁예불, 차담, 그리고 마음나누기 시간도 가졌다. 아침 930분에 시작해서 오후 630분까지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마음나누기 시간에는 템플스테이를 또 하고 싶은지에 대한 주지스님의 물음에 다들 또 하고 싶다는 대답에 흐뭇한 마음의 미소가 절로 나왔다.

 

한층 깊고 고요한 눈빛으로 돌아가는 불자님들의 뒷모습에서 주지스님은 힐링 뿐만 아니라 보람을 느꼈다.

 

며칠 뒤인 103(수요일)에는 아르헨티나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1시간 쯤 걸리는 로마 데 싸모라 지역에 있는 페레이라 고아원을 방문하여 물품을 후원하고 아이들과 잠시 놀아주며 보람된 한 때를 보냈다.

 

한편, 고려사 주지 일암스님은 33개월을 이 곳 아르헨티나에 머물며 불자들과 함께 지역사회 참여를 고민하며 작게나마 실천하는데 힘썼다. 이제는 천일기도를 한다고 생각하며 왔던 고려사를 떠나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남은 기간 잘 마무리하고 새로 부임하는 수원스님이 이 곳 아르헨티나에서 건강하게 정진 여일할 수 있도록 터를 잘 닦고 길을 더 잘 내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고려사에서의 마지막 템플스테이를 회향했다. -아르헨티나 고려사 주지 일암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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