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회 한인 문화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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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8.09.06 조회1,56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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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8월 12일과 13일 이틀간 한국의 날 문화축제가 열렸습니다. Bom Retiro 입구에 세운 한인 이민 55주년 기념 상징물 '우리' 완공식에 이어 Tiradent 역 광장에서는 퓨전국악, 사물놀이, 케이팝, 태권도 시범 등 각종 공연과 전통 놀이가 행해졌으며 다양한 한국의 음식도 맛 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옆에 위치한 '고문서 보관소'인 유서 깊은 건물에서는 서예, 한국화, 규방공예, 미술, 도자기와 꽃꽂이 그리고 불교 문화재의 전시회도 있었습니다.
진각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국보급 문화재 모사품- 고려 대장경 목판본중 반야심경판, 백제 금동대향로, 신라 성덕 대왕 신종( 에밀레종)과 수월관음도, 금으로 사경한 반야심경 병풍, 그리고 부처님 일대기를 금으로 그린 병풍을 전시했습니다.
각 시대를 대표하는 우아하고 세련된 불교 예술품과 불교 사상 중 '공'사상의 백미인 반야심경 목판을 함께 사는 지구촌 가족들에게 전시함으로써 과거의 역사 속에서 현재를 살아가는 주인공들이 새로운 역사를 잘 써나가길 바래봅니다.
세계문화 유산으로 유네스코 에 등재된 한국의 7대 사찰 (통도사,부석사,법주사,대흥사,선암사,마곡사,봉정사)을 모니터로 소개를 했습니다.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사찰들의 고색창연함 속에서 현재도 우리들의 정진과 전법
그리고 생활공간으로 역사가 진행되는 살아있는 소중한 문화유산 입니다.
교민들에게는 아련한 향수에 젖어 먼 기억 속 아름다운 사찰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즐거움을 주었고 현지인에게는 한국인의 소중한 문화 유산을 잠시나마 보여 줄 수 있어서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건물 입구쪽에서는 연등 만들기 체험을 마련했습니다. 우리 절 신도들의 자원봉사로 컵연등 만들기와 의미를 잘 알려주어서 교민과 현지인들의 높은 참여와 찬탄이 있었습니다.
지혜를 상징하는 연꽃처럼 여일한 정진과 선을 행함으로 써 마음을 비워서 현재의 고통과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모두에게 지혜의 연등이 밝게 비추길 바랍니다. 글- 진각사 주지 보장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