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교 20년을 맞이하면서 큰 시주자(권호프)를 만나다. > 미중서부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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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교 20년을 맞이하면서 큰 시주자(권호프)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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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24.02.26 조회3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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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7일 라스베이거스 보리사(주지 형전스님)에 아미타 빌리지 건설을 위한 시주금이 전달되었다.

 

2019년 코비드가 전 세계에 들끓을 때,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랜 자영업을 운영했던 호프 보살님이 보리사를 찾아왔다. 그 당시 96세 어머님을 모시고 사찰 방문을 하는 효녀 보살이었다. 그리고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고 주위를 살피며 형제·자매를 위한 나눔을 실천하는 불제자였다.

 

라스베이거스 보리사는 대부분 사찰처럼 나이가 지긋하신 불자님들이 많다. 그렇다 보니 고향에 대한 향수도 많고, 이민자 삶에서 오는 외로움 또한 큰 문제였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다 함께 모여 사는 것은 어떨까? 한국 음식도 함께 나눠 먹고 부처님께 기도도 드리며 서로서로 도움도 주면서 살아가는 삶을 생각하게 되었다.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닌 만큼 사찰에 모이면 여러 가지 방법을 논의하게 되었고, 아미타 빌리지를 만들자는 의견까지 나오게 되었다. 그 첫 시작이 호프 보살님의 원력이었다. 아무나 쉽게 낼 수 없는 큰 보시금(10만 불)을 선뜻 보리사에 내어놓은 것은 주지스님의 어르신에 대한 공경과 불자들의 원력이 맞아떨어지면서 가능했다. 호프 보살님은 작년에 어머님을 99세에 보내드리고, 어머님을 기리는 마음으로 불사를 할 수 있도록 원력을 세웠다고 한다. 미주 한국 불교에서 여러 스님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아직 요양원 운영을 넘어선 아미타 빌리지에서 함께 살고자 하는 원력은 처음인 듯싶다.

 

미 서부지역 한가운데에 라스베이거스 보리사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 시작될 아미타 빌리지 건설이 불자들의 염원인 불국토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며 스님은 오늘도 마음속에 다짐해본다.

 

형전스님은 아미타 빌리지에서 불자들이 함께 모여 살면서 보리사에서 수행과 기도를 하고, 좋은 일에는 아낌없이 동참하는 일 등등, 한 가족처럼 지낼 수 있는 날이 빨리 이루어지길 바라면서도 이사 와서 살고 싶을 만큼 멋진 마을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주자 호프 보살님은 본인이 시작했지만, 이것을 보고 더 많은 불자가 동참하여 우리들의 염원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현재 스님은 보리사 가까운 곳에 땅을 매입하려고 오퍼를 내며 첫발을 시도하고 있다. 불제자가 한 가족이 되어 한국 문화와 불교문화도 알리고, 이민자들의 현실 세계에 덧없는 안락정토를 만드는 것이 마지막 목표라고 하신다. 라스베이거스의 아미타 불국토를 향하여!!!

 

보리사 연혁) 보리사는 20073월 샌프란시스코 만의 동쪽 연안에 위치한 도시 오클랜드에 개원하여 어린이, 청소년, 버클리대 학생 등 계층 포교를 열심히 했다. 이어 2013년도 2월에는 샌스란시스코 만의 남부 지역인 산호세 정원사와 합병하여 사찰을 운영하다가 20182월 보리사가 라스베이거스로 이전하여 같은 해 9월 개원법회를 했다. 보살님들을 위한 댄스 교실 등 프로그램 운영하고 어린이 한글학교를 개원하여 한글과 문화를 가르치고 있다. 법회는 매주 화요일 1030분에 진행하고 있다. 기사 제공_ 라스베이거스 보리사

 

*문의: 라스베이거스 보리사(borisazencenter@gmail.com 702-909-9453)

4662 W WARM SPRINGS RD LAS VEGAS NV 89118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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