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지 맞이 나눔 행사

댈러스 보현사(주지 지암스님) 불자님들이 보시바라밀 공덕 수행 차원에서 매년 계절별로 사회 나눔을 행하고 있습니다. 12월 22일 겨울에는 동지를 맞이하여 댈러스에 거주하시는 이민 1세대 독거 어르신들께 팥죽과 동치미, 소정의 금일봉을 배달해 드렸습니다.

목요일부터 새알을 빚고, 팥을 삶아 걸러 낸 팥물로 동짓날 아침부터 팥죽을 쑤는 보현회 보살님들의 노고가 대단합니다. 뿐만 아니라 일요 법회 때에도 참석하는 불자 대중들을 위해 매주 봉사를 합니다. 받으시는 분들은 소박한 팥죽 한 그릇에 불과하겠지만, 손이 많이 가는 전통 방식으로 200여 분의 팥죽을 만드는 일이 며칠 동안 여러 명의 시간과 정성과 노고가 깃듦을 보니 절에서 식사 때마다 읊조리는 공양게가 더욱 가슴에 와닿는 동짓날입니다.

" 한 방울의 물에도 천지의 은혜가 스며있고 한 톨의 곡식에도 만인의 노고가 담겨 있네.

마음에 물든 온갖 탐욕 버리고 심신의 건강을 유지하는 약으로 알아 진리를 실현코자 이 음식을 받습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 !“

2. 이웃 종교 성당 방문

서양의 동짓날이며 아기 예수님의 탄신 전날인 12월 24일에는 보현사 불자들을 대표하여 아기 예수님의 탄신을 기뻐하며 정성스럽게 준비한 꽃바구니와 보시금을 성 김대건 성당에 전달하며 종교의 화합을 도모하는 뜻깊은 행사도 있었습니다.

선원장 지암스님과 여영스님, 자연성 보살님이 친히 성당에 가셔서 축하 인사도 드리고, 신부님도 뵈었습니다. 온 세상이 화합으로 평화로운 갑진년이 되길 간절한 마음으로 부처님 전에 발원하였습니다. 기사 제공_댈러스 보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