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아래 이어진 인연… 뉴욕 대관음사, 청년들과 특별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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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26.07.06 조회122회 댓글0건본문
지난 5월 31일, 미국 뉴욕 플러싱에 위치한 대관음사(B.U.D. Zen Center)에서 유엔(UN) 직원 및 컬럼비아대학교 재학생을 비롯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특별 저녁 명상 프로그램인 ‘달빛 명상(Moonlight Meditation)’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에 참석했던 유엔 직원들과 컬럼비아대 학생들의 요청으로 마련된 ‘앵콜’ 프로그램이다. 현장에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청년 및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국제적이면서도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명상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저녁노을이 지고 연등 불빛이 하나둘 밝혀지는 사찰 마당에 둘러앉아 본격적인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정갈한 한국 사찰음식 체험을 시작으로 걷기명상, 차(茶)명상, 와선, 좌선 등 다채로운 수행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명상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는 모닥불을 둘러싸고 고구마와 마시멜로를 구워 먹는 운치 있는 정담의 시간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각자의 문화와 삶의 궤적을 공유하며 자연스럽게 우정을 쌓았고, 사찰 측이 정성껏 준비한 선물도 함께 나누며 한국 불교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행사에 동참한 한 컬럼비아대학교 재학생은 “부처님오신날 행사 당시 느꼈던 따뜻한 분위기에 매료되어 이번에는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다시 찾게 됐다”며 “단순한 명상을 넘어 다양한 사람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마음을 나눌 수 있어 무척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관음사 주지 고우 스님은 “봉축행사를 계기로 맺어진 소중한 인연이 이 자리를 통해 다시 이어지게 되어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서로 다른 문화와 배경을 가진 이들이 명상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나누고 연대를 다지는 모습이야말로 현대 사회에서 불교가 실천해야 할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뉴욕 대관음사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국제사회를 잇는 다채로운 명상 및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 국적과 종교를 넘어 누구나 편안하게 찾아와 휴식하고 수행할 수 있는 ‘열린 도량’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