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포교사회, 영어로 말하고 몸짓으로 표현하는 부처님 본생담 암송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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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9.01.16 조회1,613회 댓글0건본문
1월 12일 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는 조계종포교원이 주최하고 국제포교사회에서 주관하는 <제12회 자타카 영어 암송대회>가 열렸다.
포교원의 산하단체인 국제포교사회가 매년 1월에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자타카 영어 암송대회>를 개최하는 목적은 장차 한국불교 발전의 주역을 담당하게 될 청소년들이 일찍이 쉽고 재미있는 부처님의 본생담을 접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불교의 가르침에 관심을 갖게 하는 데 있으며 더 나아가 국제화 시대에 맞는 영어 실력을 연마함으로써 국제 포교의 역량을 갖춘 미래세대로 자라나게 하는 데 있다. 12회를 접어들면서 과거 대회의 수상자 어린이가 이제는 후배들의 대회출전 준비를 돕는 교사 역할을 할 정도로 이 대회는 본래 목적에 부합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인다고 할 수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자들의 실력이 향상됨에 따라 그 평가 또한 점점 어려워지기 때문에 실제로는 참가자 모두가 대회의 우승자라는 심사위원의 말처럼, 총 55개팀 60명이 참가했던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저학년과 고학년 19개팀 20명이 경연을 벌인 <제12회 자타카 영어 암송대회>는 그 어느 해보다도 참여의 열기가 뜨거웠다.
초등학교 1학년에서 4학년에 이르는 저학년부와 초등학교 5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에 이르는 고학년부로 나누어 치러진 대회의 본선에서 참가자들이 저마다 독특한 의상과 소품을 동원한 재치 있고 개성 있는 발표를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낸 이번 경연은 관객으로부터 많은 갈채를 받았다. 발표의 마지막 순서에는 관례대로 전년도 대상 수상자의 앵콜 공연이 있었는데, 1년이 지나는 동안 실력이 한껏 더 늘었다는 칭찬이 쏟아지기도 했다.
소속 사찰의 스님, 가족, 친지들의 정성스러운 지도와 격려를 받으며 본선에 진출한 참가자들 가운데, ‘춤추는 공작’(The Dancing Peacock)을 암송한 배태환군(초3, 용주사)이 저학년부의 대상을 수상했고, 고학년부에서는 박진호군(중1, 진관사)이 ‘계획 있는 왕자’ (The Prince who had a Plan)를 암송하여 대상을 수상했다. 그 밖의 참가자들도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참가자 전원이 푸짐한 상품을 받았다.
화려한 무대와 재미있는 오락시간으로 흥겨운 분위기가 무르익은 대회장에서 경연 참가자와 참석자들이 모두 하나 된 마음으로 즐기는 축제와 같았던 <자타카 영어 암송대회>는 불교 신자의 고령화 추세가 우려되는 현실 속에서 한국불교가 지속적인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더욱 청소년에 대한 깊은 관심과 많은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중요한 과제를 남겨주었다. 글-국제포교사회 홍보부장 이병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