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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33호] ‘어린이 마음거울 108지침서’ 영문 번역 완성하여 고불식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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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그루 작성일2013.12.26 조회1,4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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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월 포교원에서 발행한 어린이 마음거울 108지침서의 영문번역을 위해 전문번역사 등 10명의 국제포교사들이 모였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영문으로 번역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어렵고 조심스러운 일이다. 원문의 의미를 그대로 전달하면서 우리말의 은유적인, 맛깔스러운 표현을 어색하지 않게, 또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보다 간결하고 정확하게 전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어린이 마음거울 108지침서는 책을 읽는 대상이 어린이, 청소년들이기 때문에 사용하는 단어도 그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야 함은 물론, 각 단원에서 사용되는 약어, 표현법 등을 공통적으로 정리하는 것 역시 중요했다. 전문번역사, 번역대학원 출신의 교사, 치과의사, 영문과 전공 가정주부, 해외교포, 회사원 등으로 구성된 국제포교사들은 이러한 점들을 염두에 두고 각자의 본업에 충실하면서 책의 번역에 대해 의견과 경험을 상호 공유하는 봉사를 시작하였다. 21조가 1팀이 되어 각 팀이 분담한 부분을 번역한 후 번역의 수준을 맞추고, 각각의 번역분량을 정하고 전 단원의 사용 단어 및 표현 방법 등이 유사하게 될 수 있도록 조정했다. 영한사전, 한영사전, 영영사전 등을 뒤지며 공부하고 서로의 번역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번역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의문점들은 전체 회의에서 다시 한 번 종합적으로 재검토하여 정리했다. 여러 명이 정해진 시간에 끝내야 하는 작업이었으므로 본문에 나오는 고사 성어에 대한 표기, 사자성어의 표현, 고유 인물과 고유 사건에 대한 정리, 글씨체, 글자크기 등등 사소한 것들도 토론과 논의를 통해 하나씩 통일시켜 나갔다. 열심히 공부한 자신의 번역에 대한 다른 사람의 의견은 때로는 도움이 되기도 하였지만 가끔은 불편하기도 했다. 하지만 번역을 순조롭게 완성해야 한다는 책임감과 번역자로서의 의무감을 가지며 서로를 격려하기도 했다. 410일부터 715일까지 약 3개월에 걸쳐, 10명의 국제포교사들은 한결같은 노력과 무거운 책임감으로 영문 번역을 완성하였으며, 1118일 오후 5, 조계사 대웅전에서 어린이 마음거울 108지침서영문번역 완성을 부처님께 고하는 고불식이 있었다. 포교부장 송묵스님께서 직접 집전 후 부처님께 번역 완성을 고하는 고불식을 봉행하고 국제포교사회를 축원해 주셨다. 이번 영문번역을 대장경 조성작업에 비유하시고 앞으로 찬불동요를 포함한 보다 더 많은 자료들이 번역되기를 희망하신다면서, 국제포교사회의 큰 역할을 치하하셨다. 개인적인 봉사가 아닌 여러 명이 마음을 합쳐 함께한 봉사였기에 더욱 귀한 결실이었으며, 동참한 국제포교사들 모두 보람을 느꼈다. 본업으로 많이 바쁜 동참자들이었지만 함께 소통하고 재능보시, 마음 보시들이 화합했던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국제포교사 신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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