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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 35호] 벌목 방지를 위한 나무 수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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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그루 작성일2014.02.14 조회1,5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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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보, 스리랑카 -- 자연보호 활동의 일환으로 동남아시아지역에서 시행되었던 나무 수계의 전통이 스리랑카에서 다시 부활했다. 환경보호운동에 영적인 힘을 부여하기 위한 이 독특한 나무 수계식에서 50여 명의 승려가 니갈라숲의 약 1,000그루의 나무에 계를 주었다. 이 삼림 지역은 토지의 불법점유와 사탕수수 경작, 산불 등으로 생태계가 위험에 처해있는 곳이다.

나무 수계의 전통은 30년 전 태국에서 환경승려라고 불린 승려들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이후 캄보디아, 베트남, 미얀마 등에서도 거행되었다.

존경의 상징인 승려들의 가사를 보면 벌목꾼들이 나무를 베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 함께 이 전통이 시작되었습니다.”

1997년과 2008년에도 도로 확장으로 베어질 위기에 처한 거대한 나무를 위해 수계식이 베풀어졌는데 이 두 나무는 지금까지 안전하게 살아있다. 사람들이 수계 받은 나무를 베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나무 수계 의식은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나가는 산림 황폐화 문제에 대한 하나의 해결책이다. 이 종교적 행위는 악화되는 환경을 되돌리기 위한 불교 승단의 상징적이면서도 동시에 영향력 있는 의식으로 인식되고 있다.

Kishani Samaraweera, The Nation [2014.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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