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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44호]식사도 수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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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람 작성일2014.12.31 조회1,1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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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사스 시티, 캔사스주(미국) -- 캔사스 시티에 있는 사찰 불교센터의 책임자인 재닛 니마 테일러에게 식사시간은 명상을 위한 시간이다. 그녀는 음식을 식탁으로 가져가기까지의 모든 과정 동안 마음 챙김에 집중한다. 이 명상의 시작은 식재료들을 사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며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는 모든 것들, 즉 한 통의 양배추를 예로 들면 씨 뿌리기, 햇빛, , 농부의 수고 그리고 이어지는 과정 동안 들어가는 모든 노력과 존재들에 대한 감사와 경외감을 느끼는 것으로 계속된다.

음식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살찌우는 것입니다.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나누는 것도 기쁨이고 더러운 그릇을 씻는 일도 기쁨입니다.”

불교의 가르침은 우리 모두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매 순간 자신 안의 깨어있는 생명을 느낄 때 온 세계가 함께 생명을 갖게 되는 것이며 음식도 생명으로 충만하게 된다. 당근을 먹을 때 오직 당근에만 집중하면 당근의 모든 맛이 풍부하게 살아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다도 수행은 한 잔의 차를 만들고 마시는 것에 대해 명상하는 것이다. 이 과정은 강력한 수행이며 음식에 관련된 의례가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음식을 만드는 전체 과정에 관계되는 모든 사람과 요소들에 대해 명상하는 것은 집안에서 할 수 있는 수행이다. 굳이 당신의 마음속에서 당신을 깨부술 필요가 없다. 단지 현재 그대로의 당신으로 있으면서 이 세상 모든 존재가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느껴보라. 삶은 원래 즐거운 것이다. 오늘 당신이 먹는 음식 속에 가득한 기쁨을 놓치지 말라.

Mary G. Pepitone, Kansas City Star [201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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