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미얀마 민주화 기원을 위한 기금 모금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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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21.04.06 조회1,383회 댓글0건본문
대한불교조계종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은 2월 6일부터 확산되고 있는 미얀마 사태와 관련하여 3월 16일 성명서 발표를 시작으로 오는 6월 30일까지 「미얀마에 자비와 평화가 오기를」이라는 슬로건으로 모금을 진행한다.
미얀마 사태는 2020년 11월 8일 총선에서 아웅 산 수치가 이끄는 민주주의 민족동맹(NLD)이 전체 선출 의석 476석 중 396석(83.2%)을 거두는 압승을 하자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부정선거를 이유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미얀마 정부 내 고위 인사들을 구금하고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함에 따라 2월 6일부터 군부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가 촉발되면서 점차 대규모 시위로 확산되고 있다.
미얀마 군경의 무차별 사격으로 인해 누적 사망자 수는 최소 261명(3월23일 기준)으로 추정되며, 체포된 인원수는 최소 2,150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자비한 무력진압으로 시위와 상관없는 어린이들까지 잇달아 목숨을 잃는 등 사태의 심각성에도 미얀마 군사정권은 오히려 책임을 시위대에 전가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은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과 아웅 산 수치 국가고문 등 구금자들에 대한 즉각적인 석방, 시민들에 대한 폭력 사용 중단, 합법적이고 민주적 절차에 따른 평화적 문제해결 등을 촉구하며 위로와 연대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한다.
모금된 기금은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과 군부 쿠데타의 대량학살로 희생된 미얀마 시민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며, 전달방법은 추후 논의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스님은 “미얀마 군경의 무차별 총격에 무고한 시민들과 아이들이 희생당하는 유혈사태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번 미얀마 쿠데타로 인해 숨진 희생자분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미얀마가 평화와 자비가 가득한 나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연대, 모금 캠페인에 많은 동참 바란다.”고 말했다.
동참은 아름다운동행 홈페이지(www.dreaminus.org)에서 확인 가능하며 동참 문의는 전화(02-737-9595)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