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교육원(원장 현응스님) 기본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학인 스님들의 외국어 능력 함양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제1회 조계종학인외국어스피치대회가 14일 성황리에 회향했다. 지난 9월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개인부 13명, 단체 6팀 등 총 64명의 스님들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3개국 언어로 동영상(PPT)을 곁들인 발표와 함께 춤과 노래, 연극 등을 선보였다.

이날 개인부 대상은 동학사 진홍스님이 단체 대상은 운문사 학인 스님들이 차지했다. 개인별 최우수상은 청암사승가대학 고우스님과 통도사승가대학 금행스님이, 우수상은 운문사승가대학 법여스님과 동학사승가대학 마승스님이 수상했다. 본선에 진출한 동국대 경주탬퍼스 도현스님, 서울캠퍼스 일윤스님, 봉녕사승가대학 영조스님, 해인사승가대학 혜일스님, 중앙승가대 선행스님, 운문사승가대학 진오스님, 청암사승가대학 도융스님, 봉녕사승가대학 정주스님이 각각 원력상을 받았다. 또 러시아인으로 한국어 스피치를 선보인 수덕사승가대학 금강스님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또 단체전 최우수상은 동국대 서울캠퍼스, 우수상은 봉녕사승가대학에게 돌아갔으며, 해인사승가대학과 청암사승가대학, 동학사승가대학은 원력상을 수상했다. 

동국대학교 학인스님들.

봉녕사 승가대학 학인스님들의 외국어 스피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