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원, 전법단 출범 12년 만에 재정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22.07.01 조회1,217회 댓글0건본문
포교원은 5월2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전법단 지도법사 위촉 및 분야별 대표지도법사 임명식을 개최하고, 연예인 전법단 신규출범과 함께 10개 분야 전법단 지도법사 93명 스님을 새로 위촉했다.
코로나 엔데믹 전환으로 대면포교가 재개되는 가운데, 조계종 포교원(원장 범해스님)이 전법단 출범 12년 만에 네트워크를 정비했다.
포교원은 5월2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전법단 지도법사 위촉 및 분야별 대표지도법사 임명식을 개최하고, 연예인 전법단 신규출범과 함께 10개 분야 전법단 지도법사 93명 스님을 새로 위촉했다.
이날 포교원장 범해스님은 지난 10여 년 체육인전법단장으로 활동해 온 퇴휴스님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경찰전법단장 지현스님(조계사 주지, 경찰청 경승)과 신설한 연예인전법단장 탄탄스님(불교중앙박물관장) 등 10개 전법단 단장 스님들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체육인전법단장 호산스님(서울 수국사 주지), 국제전법단장 정범스님(해외특별교구 부교구장), 청년대학생전법단장 무각스님(공생선원장), 장애인전법단장 도륜스님(안동 대원사 주지), 교정교화전법단장 혜원스님(화암사 총무), 신도시전법단장 도봉스님(원적정사 주지), 어르신전법단장 정관스님(종로노인복지관장), 병원전법단장 능지스님(동국대 일산병원 지도법사) 등이다.
종단이 분야별 포교활동을 활발히 하기 위해 2010년 전법단을 출범한 이래 경찰을 비롯해 청년대학생, 병원, 신도시, 교정교화, 장애인, 체육인, 국제, 어르신 전법단이 차례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올해 연예인 전법단을 새롭게 출범시켜, 예술·문화 분야 활동 강화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금까지 지도법사 누적인원이 727명에 달함에도, 변동 상황이 많아 실질적으로 활동하는 스님들 위주로 재정비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포교원은 지난 2021년 관련 규정을 정비하여 위촉기간을 2년 단위로 명시하고, 분야별 대표지도법사 역시 2년 단위로 임명한다. 또한 매년 활동보고서를 취합해 전법단 지도법사 스님들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포교원장 범해스님은 “지난 12년 동안 열악한 조건을 마다하지 않고 분야별, 계층별, 지역별 전법단에서 활동하며 포교 원력으로 함께해 온 여러 스님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해당분야 포교 활성화와 위촉된 지도법사스님들께 힘을 실어주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분야별 전법단장에 위촉된 스님들이 인사가 이어졌다. 경찰전법단장 지현스님은 “코로나19로 경찰서 법회가 원활하지 않았다가 최근 다시 재개되는 추세”라며 “법회를 열지 않는 경찰서까지 불자들이 신행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체육인전법단장 호산스님은 “지난 10여년 애 써주신 퇴휴스님을 비롯해 체육인전법단 지도법사로 활동하는 성행, 우봉스님 모두 감사하다”며 “지도법사들 잘 모시고 체육인 포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국제전법단장 정범스님은 “전법단 초기부터 활동해 왔는데 10여 년만에 포교원이 전법단 발전과 재도약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감사하다”며 “여러 전법단 보며 많이 배우고 함께 포교하겠다”고 밝혔다.
청년대학생 전법단장 무각스님은 “지난 부처님오신날 사찰에 청년 대학생 불자들이 북적이니 활기가 띤다”며 “청년 대학생에 불교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 불교가 젊어질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연예인전법단장 탄탄스님은 “연예인 포교는 불모지와 다름 없는 분야다. 오심, 진명스님 등 지도법사 스님들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정교화전법단장 혜원스님은 “54개 교정시설과 10개 소년원, 개 외국인 보호소를 관리하며 가장 소외된 곳에 부처님 자비광명을 비추고 있다”며 “제가 10여 년째 교정교화전법단장 소임을 맡고 있는데 보다 많은 스님들이 관심 가져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어르신전법단장 정관스님은 “우리 어르신들은 사찰의 보물과 같은 존재”라며 “어르신들이 자녀, 손자녀에게 불교를 전하는 가교역할을 할 수 있도록 어르신 전법단 법사들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병원전법단장 능지스님도 “병원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많은 환자와 가족들의 의지처가 될 수 있도록 병원법당 스님들과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